쉬는 날! 오전에 날이 흐렸는데, 차차 구름이 걷혀지고 맑아지는 거 같았다. 볼일도 있고 해서 나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오늘은 예전에 대흥동 돌아다니다가 보게 됐던 삼복맨션이라는 파스타집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저녁에 봤을 때 가게에 있던 불빛이 너무 이뻐서 기억에 남았는데, 낮에 가면 또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했다. 차를 가져가서 이 길에 주차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빌라들과 초등학교가 옹기종기 붙어서 거리가 좁다 보니 전부 벽 쪽으로 평행 주차되어 있다. 다행히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하나 있어서 겨우 주차했다. 삼복맨션은 주차장이 따로 없다. 우리처럼 이렇게 길옆에 붙이던지, 대흥동 쪽 공영,민영주차장에 넣든지 해야 한다. 삼복맨션 외관은 진짜 맨션처럼 크다. 마당도 넓직히 있다. 저녁에는 저 ..
때는 2주 전.. 곧 있을 결혼 1주년을 맞이해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하게 된 레터링 케이크! 레터링 케이크를 하는 곳은 참 많지만 집에서 최대한 편하고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었기에 평소 지나가다 알게 된 케익집이 레터링 케이크를 한다는 것도 알게 돼서 주문을 하게 되었다. 주문을 하기 앞서 어떻게 디자인을 짤지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이쁘면서도 임팩트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에 인스타에 떠도는 흔한 디자인은 하고 싶지 않았다. 많은 생각 끝에 그려보게 된 3가지 도안!! 3가지 중에 고민을 하던 중 친구들에게 물어봤고, 당첨된 도안은 2번째 도안!!! 색칠을 다하고 싶었지만 귀찮았다.. ㅎㅎ; 도안이 다 완성되고 난 후 주문을 했다. 대전 은행동에 있는 케이크를 부탁..
커피를 먹고 친구에게 대전을 조금 구경시켜주다가 술이나 가볍게 먹을까 해서 펍 집을 찾아다녔다. 전부 6시부터 열어서 애매하게 돌아다니던 나와친구는 한참을 걷다가, 지쳐갈 때쯤 겨우 발견한 술집! 일반적인 시끌벅적 술집은 아니고 분위기 있는 펍집을 찾다가 찾은 술집이라 조금 기대했다. 돌아다니다가 인터넷으로 쳤을때 가장 가까웠던 술집이라 찾아갔는데, 간판부터 마음에 들었다. 거의 문열자마자 들어가서 우리가 1빠였다.. ㅎㅎ; 우리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고 사람이 없어서 안쪽을 조금 둘러봤다. 가운데에 이렇게 카운터이면서 테이블 같은 바 같은게 있다 카운터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들어가면 구석에 있는 안쪽자리이다.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운 분위기 인데 초를 켜놔서 약간 은은한 분위기 이면서 뭔가 펍느낌 나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