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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오전에 날이 흐렸는데, 차차 구름이 걷혀지고 맑아지는 거 같았다. 볼일도 있고 해서 나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오늘은 예전에 대흥동 돌아다니다가 보게 됐던 삼복맨션이라는 파스타집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저녁에 봤을 때 가게에 있던 불빛이 너무 이뻐서 기억에 남았는데, 낮에 가면 또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했다.

#맑은하늘#하늘사진#대흥동골목
#삼복맨션 가는길#삼복맨션 주차

차를 가져가서 이 길에 주차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빌라들과 초등학교가 옹기종기 붙어서 거리가 좁다 보니 전부 벽 쪽으로 평행 주차되어 있다. 다행히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하나 있어서 겨우 주차했다. 삼복맨션은 주차장이 따로 없다. 우리처럼 이렇게 길옆에 붙이던지, 대흥동 쪽 공영,민영주차장에 넣든지 해야 한다.

#대전 삼복맨션#대전 파스타집#대전 대흥동 파스타집#대전 대흥동 삼복맨션
#대전 스테이크집#대전 리조또집#대전 삼복맨션 외관

삼복맨션 외관은 진짜 맨션처럼 크다. 마당도 넓직히 있다. 저녁에는 저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데 너무 이쁘다.낮에 오니까 맑은 하늘에 이쁜집같은 느낌이 난다.

#삼복맨션 포토존

한쪽에는 이렇게 인조잔디에 포토존스러운 공간이 있다. 여기서 열심히 찍어봤는데 뭔가 이쁘게 안 나온다.

#삼복맨션 다녀간 인증샷#삼복맨션 앞에서

그래서 여기서 찍어야 조금 괜찮음.. ㅎㅎ;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계속 찍어댔다..

#삼복맨션 내부#카운터#삼복맨션 가운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카운터가 보이고 이쁜 샹들리에가 가운데에 있다.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자리를 조금 둘러봤다.

#삼복맨션 내부#삼복맨션 인테리어

여기 창가에 보이는 저 십자수 액자.. 예전 10년 전에(십자수 붐 일어났을 때) 엄마가 취미로 십자수 뜨던 거랑 똑같아서 순간 보고 어? 저거 어디서 봤지.. 했다.. ㅋㅋㅋㅋ

2구역으로 나뉘어 테이블이 배치가 되어있는데 테이블 크기가 5~6인이 가장 커 보였다. 그래도 적당히 테이블 수가 있는 편, 주말에는 금방 찰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는 이쪽으로 앉기로 했다.

#또다른 창가자리#삼복맨션 창가자리

자리에 앉아서 옆에 보니까 가운데에도 자리가 있었다. 이렇게 창밖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자리!

#삼복맨션 메뉴#삼복맨션 메뉴판

테이블에 앉으면 이렇게 바로 메뉴판이 보인다. 우리는 메인디쉬인 비프스테이크랑 베스트 파스타인 날치알 파스타를 선택했다.

#우리가 앉은자리
#우리가 앉은곳 내부 인테리어

앉아서 요리조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남편이 메뉴판에 뭐 붙어있는 걸 긁어보더니 원래는 술을 팔았는데 가려놨다고 했다. 술 팔아도 저녁에는 괜찮을 거 같기는 한데? 음..

#에피타이저#마늘빵#피클

음식이 나오기 전에 물하고 식기들 그리고 에피타이져가 나왔다. 에피타이저는 마늘빵! 따듯하게 나와서 맛있었다.

#삼복맨션 파스타#날치알 파스타#삼복맨션 날치알파스타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주얼은 일단 까르보나라 같은 색깔의 빛이 도는 게 맛있어 보였다. 먹어보니 꾸덕꾸덕한 크림 파스타에 약간의 형용할 수 없는 이 집만의 맛있는 맛이 났다. 무슨 맛이라 해야 하지..? 그리고 중간에 날치알이 톡톡 씹혔다. 살짝 매콤하면서 꾸덕꾸덕한 치즈 맛도 났다. 파스타 맛은 괜찮았다.

#비프스테이크#삼복맨션 비프스테이크#삼복맨션 고기요리
#삼복맨션 메인디쉬#삼복맨션 메인#삼복맨션 스테이크

파스타를 중간쯤 먹고 있을 때 나온 비프스테이크!! 비주얼 합격!!! 고기가 익은 정도는 내가 딱 좋아하는 약간의 핏기가 보이는 정도! 남편이 한 입 먹더니 뻑뻑하다고 했다. 나는 파스타에 꽂혀서 먹고 있다가 뒤늦게 고기를 먹었는데 맛있었는데 .. 비주얼에 비해서는 나도 뻑뻑하긴 했다. 비주얼은 뭔가 미디엄-웰던이라 살살 녹을 거 같은 소고기 비주얼이었는데..!? 양이 조금은 더 많았으면 했지만.. 2만 5천 원 치고는 조금 아쉬운..?


근데 소스가 특이했다. 잘 보면 와사비 같이 생긴 거랑 그 옆에 소스가 있는데 와사비가 맞는데 뭐가 섞인 맛이다. 그리고 그 옆에 소스도 와사비맛이 나면서 뭔가 섞였는데 고기랑 먹으면 맛있다. 이것 또 뭔가 먹어보지 못한 이 집 만의 소스라고 해야 할까..? 그러니까 흔하지 않은 맛!

야채랑 버섯이랑 있던 소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돈까스소스+스테이크소스 맛이었다. 샐러드에는 사과랑 청포도가 같이 있었는데 드레싱 소스가 맛있어서 과일은 다 빼먹었다.

#삼복맨션 후식#삼복맨션 디저트

밥을 다 먹고 입에 낀거는 없는지...얼굴을 보고있는데..ㅋㅋㅋ 갑자기 가져다 주신 디저트! 너무 감사했다. ㅎㅎ 요거트 였다. 안에는 블루베리랑 키위가 들어가 있었다. 맛있었다. 요런 디저트를 주시는지는 몰랐네..ㅎㅎ 서비스 괜찮은거 같다!

음식의 종합평을 얘기하자면, 비프스테이크보다는 파스타가 더 나은 거 같다. 꽃게 로제 파스타도 베스트라고 적혀있었는데,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꽃게 로제랑 리조또를 먹어보려고 한다. 그러나 메인디쉬인 비프스테이크는 생각보다는! 별로 였다.맛이 없다는건 아니고 보통정도?!(가격 대비)


[영업시간]

월~금 11:30~21:00 ( break time-3:00~5:00)

토요일 12:00~20:00( break time 없음)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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