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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먹고 친구에게 대전을 조금 구경시켜주다가 술이나 가볍게 먹을까 해서 펍 집을 찾아다녔다. 전부 6시부터 열어서 애매하게 돌아다니던 나와친구는 한참을 걷다가, 지쳐갈 때쯤 겨우 발견한 술집! 일반적인 시끌벅적 술집은 아니고 분위기 있는 펍집을 찾다가 찾은 술집이라 조금 기대했다.
돌아다니다가 인터넷으로 쳤을때 가장 가까웠던 술집이라 찾아갔는데, 간판부터 마음에 들었다.
거의 문열자마자 들어가서 우리가 1빠였다.. ㅎㅎ;
우리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고 사람이 없어서 안쪽을 조금 둘러봤다. 가운데에 이렇게 카운터이면서 테이블 같은 바 같은게 있다
카운터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들어가면 구석에 있는 안쪽자리이다.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운 분위기 인데 초를 켜놔서 약간 은은한 분위기 이면서 뭔가 펍느낌 나는 그런느낌..? 여기는 답답해서 창가로 앉기로 했다.
메뉴판이 2개인데 와인메뉴판이랑 이렇게 술이랑 안주메뉴판! 근데 한개만 찍었다. 와인은 잘 모르는터라.. 칵테일이 먹고 싶어서 보면서 한참 고민했다.. 나는 결정장애니까.. 안주 나와 있는부분은 못찍었는데 진짜 안주같은 음식이랑(치킨, 감튀,감바스등등) 밥같은 음식(피자,파스타) 다 있다. 우리는 감자튀김 같은거를 시켰다. 이름이 기억안나네..ㅎㅎ; 술은 친구는 데낄라썬라이즈, 나는 블루하와이를 시켰다. 나는 달달한게 먹고 싶어서 추천받아 시켰다.
우리가 앉은자리 바로 옆에 이렇게 큰 거울이 있다. 사실 이 거울때문에도 이자리에 앉고 싶었지! 그리고 원형테이블이어서 뭔가 좋은거 같다.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보이는 부분들, 빔프로젝트에서 영화가 나오고 우리옆으로 테이블이 더있다. 뭔가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우리가 찍은 큰 거울 옆에는 이렇게 액자도 있고 또 다른거울도 있고 자전거도 있다. 다 인테리어에 하나인데 뭔가 이쁘다.
음식은 금방 나왔다. 내가 시킨 블루하와이는 너무 달달한게 맛있었다. 근데 친구꺼는 너무 한약맛이 났다..ㅠㅠ 친구는 원체 조금 쓴걸 좋아해서 그런지 데낄라썬라이즈도 그리 쓰지 않다고 했다. 그치만 나에게는 쓴 한약.. 그리고 감자튀김은 맛있었다. 치즈랑 양파가 올라가 있는데 치즈가 듬뿍이라 너무 맛있다. 같이 나온 소스도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다. 처음에 이 안주를 시킬때는 과연 칵테일과 감자튀김이 괜찮은 것일까 약간 고민했는데, 그냥 별 기대 없이 시켰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다.
분위기도 괜찮고 칵테일 마시기는 더욱 좋은 괜찮은 술집이었다. 친구의 기차시간이 있어서 나가려고 할 때쯤 사람들이 막 오고 있었다. 8시가 넘어가면 아마 다 찰거 같은 느낌..? 너무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분위기 좋은곳에서 술을 먹고 싶다면 열개의 테이블! 괜찮은것 같다. 다음엔 남편이랑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