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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팔도 비빔장을 발견했다. 이 포장은 팔도 비빔면에서 보던 표지.. 남편이 워낙에 팔도 비빔면을 주식처럼 먹어서 이 소스가 그 라면에 들은 소스인가 싶어 구매를 했다. 가격은 3천원대? 였던걸로 기억이 난다. 앞에 보면 참치...?에 찍어먹으라는 건지 참치는 왜 적혀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비빔국수를 먹고 싶어서 이걸 넣고 먹어보기로 했다.

소스장을 열면 안에는 이런 느낌.. 손가락 살짝 찍어서 맛봤는데 맛은 괜찮았다. 근데 이렇게 살짝 찍어서는 정확히 뭔맛인지는 모르겠음..약간 고추장 같기도 한게 그 비빔면에 파는 소스보다 뭔가 어두운색이다.

비빔국수 안에 넣을 음식이 없어서 냉동고를 뒤적뒤적 하다가 냉동 오징어를 발견했다...ㅋㅋ 나는 해산물 킬러니까.. 오늘은 오징어 비빔국수로 결정했다. 비빔국수는 씹힐 무언가가 있어야 먹을만 한듯.. 냉동오징어 살짝 해동하고 물에다가 대치기 시작했다. 소면도 먹을 양만큼 끓는 물에 넣어서 삶았다. 이것은 동시 진행과정...!!

 

짜잔! 비빔장을 투하한 사진! 삶은 오징어는 먹기좋게 썰어서 넣고 청양고추랑 양파조금 넣어줬다. 그리고 위생장갑 끼고 조물조물 해줬는데 생각보다 저정도 비빔장 양도 적어보여서 몇 번을 더 투하했다. 그러니까 섞었는데 국수 색이 희멀건 하다고 해야하나..? 조금 붉어지니까 비빔국수 같아서 그때 소스를 그만 넣었다. 조물조물 할때 침 고이고 난리... 특히 비빔국수에는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줘야 맛있다. 그냥 먹으면 나는 너무 맹맹해..

완성된 비빔국수! 역시 마무리 통깨는 모든 음식이 맛나 보이나보다. 팔도 비빔장을 넣은 비빔국수의 맛을 얘기하자면, 이것은 시중에 파는 그 팔도 비빔면 소스가 아니다. 그냥 우리가 집에서 비빔국수 소스를 만들었을때 나는 그 맛이다. 단지 그것이 기성품으로 시판에 파는걸 써서 넣고 버무린 느낌? 맛은 있는데 비빔면에 들어가는 그 소스를 기대한다면 안사는게 좋다. 그 소스는 뭔가 이거보다 달짝찌근한 맛이기에... 이것은 그런맛은 안난다. 그리고 전혀 맵지 않음!그래도 비빔국수 맛은 나기 때문에 배고팠던 나는 먹을만 했다. 남편도 나중에 따로 비빔면 처럼 먹겠다고 소면에 소스 넣어서 먹었는데 전혀 팔도 비빔면 맛이 안난다고 했다.. 아마 이 소스는 나만 이용할 듯 하다...ㅋㅋㅋ

간단하게 비빔국수를 먹고 싶거나, 소스장 앞면에 있는거 처럼 삼겹살, 비빔밥, 골뱅이 소면무침, 골뱅이 양념소스등으로 쓰면 제격일거 같은 팔도 비빔장! 뭔가 조금 색달랐으면 좋았을텐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그 비빔국수 소스맛이라 뭔가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비빔장을 따로 만들기 귀찮거나 다른거 찍어먹을때는 굳이 만들어 먹지 않아도 되니 유용하게 쓰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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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장 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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