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계모임이 있다. 오늘은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을 가는날! 원래는 경기도에 살았던지라 서울로 모여도 불편한게 없었는데.. 대전으로 오고나서 부터는 서울가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친구들은 나를 배려해 최대한 서울 밑에서 보자고 하는편이다. 오늘은 고속터미널근처에서 모여서 놀기로 했다.


고속터미널역 근처에서 일정은 점심(포석정)☞롤러 스케이트장☞저녁(피맥)☞카페..?? 이런 일정이었다. 사실 만나면 거의 하루종일 먹기만 하는터라 이름도 돼지모임인데..ㅋㅋ 역시나 오늘의 일정도 먹기만 하는 일정.. 그나마 다행인건 그래도 롤러스케이를 타는 운동도 있으니 조금은 덜 먹는다고 할 수 있겠다.

생각보다 고속터미널역 근처로 하고 놀게 많이 없다. 보드카페를 가거나 백화점 쇼핑을 하거나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돌아다니는거 밖에는..딱히 차를 가지고 놀러를 가려고 한것이 아니라면 할 게 없어서 루트를 저렇게 짰다.

#지리산고추두루치기#고속터미널역1번출구#포석정

 

 

고속터미널역은 워낙 크고 복잡해서 포석정이라는 밥집을 찾는데 조금 해맸다. 고속터미널 가장 옥상에 위치해 있었기에 우리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날은 날이 너무 더워서 과연 옥상에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을 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그늘져 있었고 바람도 잘 불어서 야외에서 잘 먹은거 같다.

우리는 지리산고추두루치기 4인분, 김치찌개 이렇게 시키고 밥도 1공기씩 시켰다. 배가 고팠던 지라 나오자마자 거의 폭풍흡입을 했다. 맛을 이야기 해보자면 두루치기는 맛있었다. 근데 김치찌개는 너무 신맛이 나야 한다고 해야하나 설탕이 조금 필요했다. 전체적으로는 먹을만 했다.


우리는 점심을 빨리 먹고 커피점으로 향했다. 고속터미널역 근처는 커피점도 거의 체인점이라 가장 가까이 있었던 할리스 커피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커피를 먹고 오늘의 메인코스인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갔다.

#롤러씨티#포토존#오랜만에 탐

 

 

두루치기 집에서는 10분정도 걸으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롤러 스케이트는 초등학생때 유행해서 그때 막 타고는 한번도 탄적이 없다. 사실 스케이드보다 브레이드를 더 많이 탄거 같다. 스케이트장은 지하에 있었다.

 

 

#롤러스케이트#옹기종기

그런데 타보니까 옛날에 타던 스케이트와는 조금 달랐다. 그러니까 옛날꺼는 조금 무겁고 그래서 중심잡기가 쉬웠는데 이거는 엄청 가벼워서 잘 넘어질거 같았다. 반스 운동화에 바퀴달린 느낌이라 해야할까..? 1시간 가량을 탔을까.. 저질체력인 나는 벌써 지쳐서 앉아서 사진이나 찍고 놀았다. 다 같이 찍어본 스케이트 사진!!

#롤러씨티내부#짧게 찍어봄 #클음악나옴

타면서 잠깐 찍어본 롤러시티 내부!!

#오른쪽#블로그 주인

2시간 타는것을 빌렸는데.. 1시간도 안되서 기진맥진하여 우리는 빨리 마무리를 하고 나왔다. 열심히 운동을 해서 그런걸까..(?)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소화되어 배고픈것은 무엇...? 우리는 피맥을 하러 걸어서 피맥집으로 향했다.

#데블스도어#피자2판#맥주2잔

 

 

롤러 시티에서는 15분정도에 있던 피자집!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아서 2층 구석탱이 앉게 되었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기다리는 시간보다 먹는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듯 하다. 근데 저렇게만 먹는대도 8만원이 나왔다.. 서울 물가...무엇...? 구석탱이 앉다보니 서비스도 우리가 거의 셀프수준으로 해서 갔다 먹었는데 음식도..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커스터드라떼#자두 허브에이드#아메리카노#와플

 

 

피자를 다먹고 커피를 먹기위해, 그리고 곧 기차를 타야 했기에 고속터미널 역 안쪽에서 커피를 먹기로 했다. 파미스테이션 쪽으로 갔다가 우연히 청년커피랩을 들렸는데 커피가 맛있었다. 특히 대표 커피인 커스터드라떼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녹차라떼+아인슈패너 맛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괜찮았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잠깐 시간을 떼워야한다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것도 괜찮을거 같다. 그리고 청년커피랩은 괜찮으니 한번 가보길 추천추천!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