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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흡입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들린 런치재즈클럽! 여기도 도노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다. 걸어서 5분~10분 정도? 사이에 도착한거 같다. 와인을 전문적으로 파는곳이면서도 음식도 파는곳! 무거운 느낌의 음식이 없어서 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즐길곳으로 들리기 좋다. 따로 예약은 하지 않고 갔는데 때마침 6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비어서 아주 나이스 하게 들어갔다. 입구부터 뭔가 와인바느낌이 뿜뿜 난다. 

 

메뉴판은 요정도로만 찍었다. 우리는 트러플 짜파구리와 프로슈토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얹은 메론, 그리고 레드와인을 시켰는데 무슨 와인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주문을 안해서 까묵음...ㅋㅋㅋㅋ

 

 

주문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저렇게 남녀가 데이트 하러 많이들 온것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그윽하고 그래서 데이트하기에 좋아보였다. 약간 소개팅장소로도 조용한게 좋을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한쪽으로 독립된거 같은 자리도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저 자리가 차있어서 못앉았다. 

 

우리가 앉은쪽 맞은편으로는 저렇게 병들이 모여있고 아늑한 분위기에 난로까지 준비되어있다. 뭔가 인스타감성의 느낌!!! 너무 이뻤다. 우리가 앉은쪽은 6인정도가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었는데, 우리뒷쪽으로도 한테이블이 똑같은게 더있다. 전체적으로 7~8테이블 정도 있는데 여러명이 와도 자리만 된다면 앉을 수 있을거 같다. 

 

기본 식기는 이런느낌! 테이블마다 이렇게 초가 준비되어 있어서 조금 더 바 느낌이 나는 그런느낌이다. 내부도 조용조용하고 그렇게 시끄럽지 않다. 

 

 

드디어 나온 트러플 짜파구리와 메론! 우리는 도노에서 엄청나게 배를 채우고 왔기에 이정도도 충분했다. 짜파구리는 기생충에서 보고서는 한번 해먹어봐야겠다 해놓고는 귀찮아서 안해먹어봤는데 여기에 우연히 팔길래 다같이 시켰다. 다같이 기생충을 봤기에 가능한일.... ㅋㅋㅋ 생각보다 괜찮았다. 너구리맛이 조금 강한데 끝맛이 짜파게티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맛이다. 기생충에서는 채끝살도 넣어서 먹던데... 같이 먹으면 환상조합일거 같은 느낌!!!

메론은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 일단 치즈는 그냥저냥 했는데 저 주황빛나는 프로슈토? 가 조금 별로였다. 그래서 조금 남겼다... 약간 베이컨맛? 베이컨과 메론에 치즈섞은 느낌...? 요상한 맛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론이 달달한 메론이 아니였음...ㅠㅠ 

 

같이 먹은 와인!!! 이 와인은 도노에서 마신 모스카토 와인보다 알콜향이 확 느껴지는 진정한 와인맛(?)이 나는 그런 와인 이었다. 음료수 같지 않은 와인이라고 해야하나..? 진짜 술같은 와인! 그래서 맛이 없다고 느껴졌나보다. 그러나 시킨 메론과 먹으면 그냥저냥 먹을만 했던 와인! 중간에 직원분이 와인잔이 다 떨어졌다며 아주 비싼 와인잔을 꺼네와서 여기에 먹으면 같은 와인도 다른맛이 난다고 가져오셨다. 먹어본 결과, 살짝 뭔가 다르기는 했다. 조금 더 와인이 희석된 느낌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조금은 다른맛!! 그러나 일단 맛있는 와인은 아니라는것...ㅠㅠ (와인을 잘 몰라서 그러는듯..)

전체적으로 와인재즈바 느낌에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났다. 데이트를 하려는 연인들이나 소개팅자리등으로 괜찮을듯한 분위기의 괜찮은 재즈클럽이었다. 특히 낮에는 커피,브런치집으로 밤에는 와인집으로 운영된다고하니 더 괜찮은거 같다. 혹시나 분위기 괜찮은 와인바, 커피집을 찾고 있다면 한남동 런치재즈클럽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매일 11:30~15:00 브런치, 커피

17:00~23:30 와인

월요일 휴무, 15:00~17:00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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