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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음성 박테리아 백일해 균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높은 감염으로 지속적으로 높고 날카로우며 깊은 둘숨의 기침발작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났으며 영유아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백일해란?
이 질병은 보르데텔라(Bordetella pertussis)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호흡기질환" 입니다. 보통 '흡'하는소리, 발작, 구토등을 보이고 2주이상 지속됩니다.
모든 연령층이 걸리기도 하지만 영유아감염이 취약하며 특히 6개월미만 영아에게 걸릴시 폐렴, 중이염, 뇌출혈, 구토, 탈장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소아는 3회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생아때 걸리게 되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임신28주~32주사이의 임산부들에게 미리 접종을 권고하게 됩니다. 그러면 모체로 부터 백일해 항체를 받아 신생아시기에는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많은 예방접종으로 발생이 많이 줄었으나 원래 전염력이 강하고 가족 내에 2차 발병률이 80%에 이르는 질환이라 어린아이에게는 치명적이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2.원인
백일해를 걸린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호흡기감염으로 전파됩니다. 백일해를 걸려도 실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의 어른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매개체로 소아에게 감염원의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성인에서는 드물게 2주이상 지속되는 만성적 기침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국내 영아에게서 발생한 백일해의 86%는 가족 내 감염이 원인이었고 상당수는 부모가 감염원인걸로 밝혀졌습니다.(부모52.9%, 가족내 구성원19.1%, 형제14.3%등)
따라서 신생아를 키우는 집이라면 신생아를 자주 접하는 부모는 물론 조부모까지 예방접종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3.증상
잠복기는 보통 7~20일이며 처음에는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등의 가벼운 감기증세가 나타나다가 낫지않고 점차 심해져서 기침끝에 '웁'하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또한 기침이 심해지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어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발작성 기침이 심해지면 폐렴, 무기폐, 폐기종 등 합병증이 나타날수 있고 심한경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격막하출혈 및 하안검 부종등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이 6개월 미만 영아에게 나타날경우 사망의 원인에 이를 수 있습니다. 회복기로 들어가 나아질수록 기침과 구토횟수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4.예방접종
DTap접종을 제때 받지 못한 아이의 경우 발병률이 더 높아 사망위험이 크기 때문에 3~36개월사이 영유아의 경우 DTap 접종을 제때 받으면 백일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걸릴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등으로 발전하여 치명적인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영유아는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자 이며 DTap는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예방접종을 의미하고 생후 2,4,6개월째 총 3번의 기초접종을 한 이후 생후15~18개, 만4~6세, 만14~16세 사이에 추가접종을 해야합니다.
또한 영아는 태어나기전 산모로 부터 항체를 미리받아 신생아때부터 2개월까지의 면역력을 갖추기위해 모든 임산부는 백일해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시기는 28주~32주사이에 맞으면됩니다. 이 시기가 넘어가면 항체형성을 하기에 시간이 모자라 출산 한달전 항체형성을 위해 이 시기에 꼭 맞아주는것이 아기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습니다.
*DTap와 Tdap백신의 차이점에서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의 표시는 백신 항원량의 차이를 의미하며 대문자가 소문자보다 항원량이 더 많음을 의미함, 즉 DTap이 Tdap보다 항원량이 많은 백신임
*DTap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항원포함 백신으로 만6세미만에서 접종하며 Tdap는 백신 항원종류는 동일하나 항원의 용량이 다르므로 만11세 이상의 어린이 및 성인접종에 사용합니다.
5.백일해 예방접종이 불가한경우
1) 전 접종에서 즉각적이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온경우
2) 접종후 7일이내 다른원인 없이 급성뇌증이 생긴경우(이 경우는 접종 중에 백일해성분이 문제가 되는 경우로 P(백일해)를 제외한 DT접종은 가능한경우가 많음)
3) 접종 48시간 내에 다른원인 없이 40.5도의 열이 난 경우
4) 접종 48시간 내에 저긴장성 저반응성 쇼크 반응이 일어난경우(허탈상태)
5) 접종 48시간 내에 3시간 이상 그치지 않고 달랠수 없을 정도로 울은 경우
6) 접종 3일이내 경련을 한 경우
7) DT나 Td를 맞았던 경우 6주이내 운동신경계 증상, 경미한 감각이상이 있던 경우
8) 중증이나 중등도의 급성질환이 있는 경우(회복된 후에 접종)
6.부작용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통증부위가 아플 수 있고 충혈됩니다. 고열, 이유없는 울음, 뇌문제, 발작, 쇼크,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포함하며 부작용이 나타날경우에는 백일해 백신 자체때문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접종시 백일해 성분을 빼고 DT성분(파상풍-박테리아백신)을 사용하여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7.주사가격
필자의 경우 임산부때 맞았으며 일반 산부인과병원급에서 28주~32주사이에 권고받았습니다. 비용은 5만원이었고 병원마다 상이할 수 있으며 임산부혜택이나 보험처리는 되지 않습니다.
8.검사
특징적인 기침 양상,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병력, 말초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검사,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진단합니다.
9.유행
2009년이후 환자 보고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2024년)에는 부산을 기점으로 갑자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또한 최근 20대 이상의 성인도 발생이 보고 되었고 2007년 일본대학생들 361명에게서 대규모로 유행인적도 있었으며 이 계기로 일본 내에 성인 백일해에 대한 인식 제고가 되었고 미국 및 서구 유럽국가에서도 청소년, 성인에게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환자 증가이유는 영유아때 접종한 백신의 방어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하게 되어 나타나므로 소아청소년, 성인대상으로 백일해 항원이 포함된 T-dap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0.치료 및 예방법
일반적으로 백일해에 걸렸을 경우 항생제 요법을 실시합니다. 올해 주요 발생연령층의 경우 만7~12세 어린이였으며 백신접종을 더불어 확진 환자의 동거인, 고위험군등의 접촉자도 노출후 예방을 위해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이 굉장히 강하므로 환자를 격리하여야 하고 항생제 복용시 치료기간 5일, 치료받지 않을경우 기침이 멈출때까지 최소3주이상동안 등원, 등교를 중지하고 자택 격리를 준수하며 환자가 6개월 미만의 영아일경우 입원치료하는것이 좋습니다.
구토를 심하게 할경우 탈수증상과 전해질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분공급과 영양공급이 중요하며 식사를 나누어 조금씩 먹는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호흡곤란증상, 손발이 파래지지 않는지 살펴보는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증상을 보일시 병원으로 옮겨 산소흡입 치료등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방의 습도를 높이고 급격한 온도변화, 먼지, 연기등에 접촉하지 않게 하며 증상이 가벼울경우에는 보조적인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회복됩니다.
추가로 항생제 치료는 균을 빨리 없애어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시기에 접어든뒤에 약을 먹으면 호전증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11.참고하면 좋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