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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내가 대전에 발을 들이고 나서부터 자주 가게된 국밥집인데, 안지는 거의 6~7년은 된거 같다. 남편하고 연애하던 시절 술을 먹고 나면 그 다음날 해장국밥으로 자주가서 먹던 이 집, 한끼 식사로도 괜찮고 해장국밥으로는 더욱 괜찮아서 자주 가게됬다. 가격도 내가 갔던 6~7년전 가격하고 늘 똑같고 양도 늘 푸짐해서 안갈 수가 없다.
오문창 순대국밥의 주차장은 이렇게 전용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주변에 주차관리를 해주시는 분이 늘 상주해 계시기 때문에 주차문제로 머리 아팠던적은 없다 이 주변은 전부 주택이라서 길의 특성상 골목길과 좁디 좁은1차선 길이라 이렇게 주차장에 차를 대지 않으면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주차장 자리가 그나마 있는것이다. 날이 맑을 때면 자리가 없어서 주차 관리분께 차를 맡기고 국밥을 먹고 올 정도이다.
주차장 앞에서 잠시 찍어본 주택가들.. 이런 주택가들이 워낙 많기에... 주차는 꼭 여기 전용주차장에 될것! 순대국밥집에서 밥먹는 용도로 주차하는게 아니라면 절대 안되니 주의 하시길!
사람이 역시나 많다. 늘 많았기에 이정도도 있어도 그러려니 했다. 자리는 이쪽 말고도 주차장 쪽으로 해서 코너 쪽과 야외자리가 다 있지만 나는 앉아서 먹고 싶었기에 서서 기다렸다. 국밥집이라 그런가 자리 회전율이 빠른편이라 기다린다해도 많이 기다리지는 않는다.
우리는 순대국밥에 머리고기안주를 시켰다. 메인 메뉴판 옆에보니 왕족발하고 소막창구이에 대한 홍보가 대단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소막창구이는 최근에 생긴듯 하다. 우리는 순대국밥을 시킬때 머리고기안주를 꼭 시키는 편이다. 편육같은 것인데 식감이 좋고 맛있기 때문이다.
밑반찬 구성은 이렇다. 특히 저 파무침이 진짜 맛있는데 순대국밥에 넣어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이집만의 특색있는 파무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맛이다.깍두기도 입에 딱맞게 익어서 순대국밥과 먹으면 정말 괜찮다.
먼저나온 머리고기안주! 잘보면 편육같은 느낌! 특히 저 진한 갈색부분이 콜라겐 덩어리처럼 엄청 쫄깃하고 맛있다. 순대국밥에는 대부분 내장이 많기 때문에 내장이 아닌 이런 부분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밥! 순대국밥이 나오는 속도는 그렇게 느리지 않다. 10분정도면 나오는거 같다. 여기의 특이점은, 다데기가 올라가 있는채로 나오고 뜨거운 정도가 딱 먹기좋은 뜨거움이면서 밥이 국밥밑에 깔려 있기 때문에 따로 공기밥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뒤적뒤적한채로 불어서 먹으면 된다. 여기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들깨가루나 새우젓을 더 넣어주면 된다. 나는 여기다가 파무침+들깨가루를 해서 넣어서 먹는편
대전에 많은 순대국밥이 있지만 가격대비 이렇게 맛괜찮고 가성비 괜찮은 순대국밥집을 찾는다면 당연 여기를 추천해 주고 싶다. 포장도 되고 곱창전골부터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순대국밥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맛보면 된다. 술먹은 다음날 해장국밥을 찾는다면, 한끼 식사로 알차게 먹고 싶다면 오문창 순대국밥집! 꼭 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