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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부터 소고기가 그렇게 먹고 싶었다.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신호인가...ㅠㅠ? 입에서 살살 녹아드는 그 소고기맛을 맛보고 싶어서 주변사람들에게 소고기집 괜찮은곳을 물어봤다. 요즘은 소고기 무한리필집도 있고 잘 찾아보면 싸게 먹을 수 있는곳이 많지만 나는 진짜 한우를 먹고 싶었기에 소고기집을 고르는데 신중했다... ㅋㅋ 결론끝에 가게된 중촌동 백조한우집! 중촌동쪽은 잘 가본적이 없어서 한우집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갔다온 지인이 가격대비 괜찮다고 했다.

 

내비를 치고 갔을때 아파트단지 사이로 자꾸 들어가서 어디에 한우 집이 있다는것인가 의아했는데 아파트 끄트머리에 이렇게 딱 있지 않은가! 다만 차를 갖고 갔던 우리는 주차하는데 애를 먹었다. 바로 앞에 있는 현대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지하 주차장이 없어보였고 그로인해 외부에 전부 아파트 주차장 같은 선이 다 표시가 되어있는데... 딱히 백조한우 주차장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어서 우리는 아파트 외부주차장으로 추정되는 어딘가에 낑겨 넣었다. 특히 우리가 간시간이 7시쯤이라 사람이 한참 많을때여서 그런지 더더욱 주차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가게에서 먼저 고기를 고르고 상차림 해주는 가게로 들어가면 되는데, 왼쪽에 빨간 불빛가득한데에는 부위별로 잘라진 고기들이 있고 계산대 바로 앞에는 모둠 소고기가 모여있었다. 우리는 모둠한우를 먹기로 결정! 거의 5만원대 였고 이걸들고 가게로 갔다. 여기는 고기만 파는곳!  가게는 바로 옆에 있다.

 

이렇게 가게는 2군데나 있다. 바로 붙어있어서 보이는데, 우리가 갔을때 이미 본점이라고 적혀있는곳이 다 차서 우리는 굼터라고 적힌곳으로 들어갔다. 여기도 예약석빼고 거의 차고있는 중이었다.

 

기본 밑반찬은 김치, 미역국, 양파조림, 소금, 허브절임?이라고 해야하나 원래 파절임같은게 나오는데 여기는 식감이 허브같은? 그런 거에 간장베이스 절임같은 그런 밑반찬이 나왔다. 근데 이거랑 고기싸먹으니 핵맛있다!!! 

 

선홍빛의 한우 색좀 보소... 보기만 해도 침이 나왔다.... 두사람이 먹기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나는 조금 굶주린 상태였는데도 불구 빠른속도로 먹어서 그런지 몇 점먹으니 없었다...ㅋㅋㅋㅋ

 

가성비 대비 맛있긴 한대 고기가 너무 얇아서 상상했던 사르르 녹는맛까지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럴려면 조금 두툼해야 하는데...ㅠㅠ 그래도 한우를 싼가격에 먹었다고 생각하며 폭풍흡입했다. 우리가 거의 다먹을때쯤 고기집은 만석이 되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고기로는 살짝 부족한 감이 있었기에 중간에 물냉면과 청국장을 시켰다. 여기는 냄비밥이라고 해서 그냥 공기밥이 안나오고 냄비에 밥을 해서 나오는데 우리는 밥은 별로 땡기지가 않아서 냄비밥을 제외하고 이거2개만 시켰다. 둘다 맛있었음!!

 

꽉 차있는 사람들좀 보소... 정말 사람이 많았다. 근데 얼마나 환기가 안되는지.. 환풍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외투도 따로 봉지같은데 넣었음에도 불구... 소고기 냄새가 너무 강력하게 온몸에 배여서... 집에가서 다 빨고 밖에 말리고..심지어 가져간 가방에도 베어서 ㅠㅠㅠ 장난 아니였다. 

전체적으로 가성비 대비 괜찮았던 한우집! 한우가 조금 더 두툼했으면 했지만 그러면 가격이 이렇지 않았겠지..?ㅎㅎ 특히 나갈때 주인분도 인자하시고 서비스도 괜찮았어서 다음에는 조금.. 덜 붐빌때 한번 다시 와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대전에 괜찮은 한우집을 찾아보고 있다면 중촌동 백조한우집 추천!


영업시간

매일12:00~24:00

break time: 14:30~16:3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정상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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