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월 중순에 다녀온 마라집... 드디어 포스팅.. 요즘 블태기가 와서 밍기적거리다가 겨우쓰게 됬다..ㅠㅠ 사실 마라관련해서는 내가 아주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 꺼려하고 있던중..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정말 괜찮은곳이 있다고.. 가서 먹어보면 생각이 바뀔거라고 해서 도전해보려고 가보게 됬다. 사실 나는 왠만한 음식은 다 먹는편이라 가리는 음식이 딱히 없는데 마라에서 나오는 그 특유의 향이 나에게는 너무 거북했다. 일전에 마라치킨이랑. 인터넷으로 마라소스를 사서 직접 집에서 해먹었었는데 너무나도... 그 떫은맛... 샴푸향 같은게 가득 나는것이다..ㅠㅠ 그래서 안먹었었는데..!!! 과연 여기는 어떨지...!!!

#대전 마라집#대전 마라상궈#대전 마라롱샤#대전마라탕면#대전 꽃방튀김#대전 꿔바로우#대전 은행동 마라상궈#대전 은행동 마라탕면#대전 은행동 마라롱샤#대전 은행동 마라집#대전 초량#대전 은행동 초량#대전 중구 초량#대전 초량 주차#대전 중구 초량 주차장 

위치는 은행동 맞은편으로 나있는 어느 골목에 껴있다. 주차를 하려면 한일주차장이나 스마트주차장? 거기 근처에 차를 댄거 같다. 골목골목에 위치해서 주차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나 주말에 오면 자리가 가득 찰 수도 있겠으나 일단은 돈내고 민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다. 주차를 하고보니 오시우카페, 팔사, 토스트와도 가까웠다. 

문앞에는 커다랗게 메뉴판이 있다. 마라롱샤, 마라샤..등등이 파는데 중국음식 전문점이라 엄청 많은 메뉴가 있는것은 아니고 대표메뉴처럼 이렇게 몇 개만 있는편이다.

 

 

내부는 엄청 크지는 않고 커다란 원룸방처럼 한 블럭으로 되어있다. 테이블은 큰 원형테이블로 4개정도 있고 분위기는 살짝 어둡게 진짜 중국식당처럼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간 상태라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었다. 

6명이서 갔는데 원래는 인원수가 많아서 2개 테이블로 나뉘어 안기로 했다가 생각보다 테이블이 커서 옹기종기 모여 앉으니까 앉을만해서 그냥 1테이블에 안기로 했다.

기본으로 금색깔의 수저, 해바라기씨, 중국차(?)가 같이 나온다.

 

메뉴판은 아까 들어오기전 나와있던 메뉴와 동일했다. 우리는 마라롱샤, 마라샤, 꿔바로우, 버섯볶음밥, 마라탕면, 꽃방튀김, 하얼빈, 강소백을 시켰다.

음식이 나올동안 가게를 둘러보니 한쪽벽에는 이렇게 구경거리가 있길래 구경했다... ㅋㅋ 요리를 한분만 하고 계셔서 나올시간이 조금 걸릴거라 예상했기에... 

#강소백#해바라기씨#하얼빈 

강소백이라고 고량주같은 독한술부터, 해바라기씨, 등등이 있었다. 

요게 해바라기씨! 왠지 햄스터 줘야할거 같은 느낌.... ㅋㅋㅋ

이건 초량 명함! 음식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전화만 주면 될거 같다!

가장 먼저 나온 꽃빵튀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했는데, 연유가 찍어먹는 소스로 같이 나왔다. 너무 달달하고 에피타이져용으로 괜찮았다. 이것을 먼저 먹어본 동료가 얘기하길, 이 꽃빵튀김을 조금 남겨놨다가 마라롱샤 양념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능... 그런 얘길해줘서 일부로 조금 남겼다. 

뒤를 이어 나온 강소백과 하얼빈! 강소백은 잔이 너무 귀여웠다. 고량주 답게 독하고 시원한 술이었다. 많이 먹으면 취할거 같았다..ㅠ ㅠ

드디어 나온 메인음식! 이것은 마라롱샤!! 사진에는 뭔가 가재가 커보이지만 생각보다 가재가 너무 작고 검지손가락 한마디정도의 살을 겨우 발라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너무 가재 양이 작았다. 마라샤 라고 가재대신 새우를 넣어 만들어 나오는 같은 종류의 음식이 있는데 다음에는 마라샤를 먹는게 나을거 같다. 양념은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마라의 소스와는 다른 맛있는 맛이었다. 약간 한국식으로 바꾼거 같은 느낌? 떫은맛도 없고 정말 괜찮았다. 

다음은 꿔바로우! 꿔바로우는 일전에 미미라는 양꼬치 파는 음식점에서 먹어봤는데, 탕수육과는 다른 식감으로 바싹하게 잘 튀겨진 고기에 탕수육과는 다른 소스가 들어가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 꿔바로우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튀김의 정도에 따라 다른지 살짝은 눅눅한 정도의 튀김정도? 였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버섯볶음밥

다음으로 나온 볶음밥! 볶음밥은 흔히 우리가 중국집에서 시켜먹던 볶음밥과 맛이 동일 했다. 워낙 마라롱샤 마라탕면같은 짭잘한 음식을 먹기에는 밥이 필요했기에 딱 적절히 조화가 좋았다. 

마지막으로 나왔던 마라탕면! 나는 생각보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시원한 육수잘낸 짬뽕같은 맛? 이었는데 가장 인기가 좋았다. 마지막에는 면만따로 추가해서 더 먹었다...ㅋㅋ 마라탕면을 먹고 있던중 웃긴것은... 마라탕면에 나온 새우가 마라롱샤에 가재보다 더 살이 많았다는 것이다... ㅋㅋ 그러나 마라롱샤는 롱샤만의 그 걸쭉한 양념이 살짝 다르기에 그거만의 매력은 있었다. 어쨋든 둘다 맛있었단 소리!!


여자 6명이서 먹었는데 그 많이 시킨것을 다먹었다. 사실 여기는 단체로 와서 여러개를 시켜먹어야 이득인거 같다. 마라롱샤 하나만 해도 가격이 3만원이 넘어가는데 양이 생각보다 떨떠름 하기 때문에, 다른것들을 여러개 시켜서 같이먹는게 낫다 그러려면 여려명이 와야 개이득!! 초량을 가려는 분들은 여러명이서 가보길!! 


영업시간

매일17: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