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홀리데이 세븐펍에서 1차로 놀다가 근처 목척교 포장마차거리쪽으로 가보기로 했던 우리! 홀리데이 세븐펍에서는 걸어서 5분~10분정도 걸렸던거 같다. 지나가면서 사실 여러번 봤는데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있었다. 왜 이제 온것일까??
포장마차로 가는길 도중 단풍이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가을가을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목척교 근처! 이제 거의 가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너무 추웠지만 그래도 나무 만큼은 아직 가을을 마무리 하는 느낌이 난다. 포장마차거리를 갈거라는 계획하에 옷도 엄청 껴입고 껴입고 왔지만.. 너무 춥더라..롱패딩이 절로 생각나는 날씨..ㅠㅠ 옆에는 이렇게 대전천이 흐르고 있다. 여름에는 포장마차에 따로 천막이 없어서 야외에서 먹는걸 몇 번 봤는데, 분위기 정말 좋을 거 같다.
보이는것은 4개의 포차지만, 앞으로 2개가 더있는데 찍지를 못했다. 우리는 4개중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꽤 있었다. 풍성한 단풍나무 밑에 위치해서 그런지 더 분위기 있어보이던 포장마차들.. 먹기전부터 찍기만 하는데도 뭔가 설렜다. 우리는 3번인 충북집으로 가보기로 했다.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자리가 다행히 있어서 바로 앉았고 주문을 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못앉고 다른 술집을 갈뻔 했다.
대놓고 메뉴를 찍기가 좀 그래서 멀리서 찍었다..ㅋㅋ 보이려나..?생각보다 천막안으로 바람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내부는 그렇게 춥지 않았다. 우리는 인원수가 조금 되는만큼 여러개를 시켜봤다. 우동2개에 똥집구이1개, 오징어볶음, 꼼장어구이, 계란말이와 소주를 시켰다. 나오는 시간은 빠른편이다. 이모님이 주문받으면 그자리에서 후다닥해서 바로 만들어 주신다. 이것이 포장마차의 매력!! 1차로 맥주와 피자를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불렀지만..? 이상하게 계속 들어가더라.. 술의 힘이란...?ㅋㅋ 이날은 진짜 저녁내내 먹기만 했다. 술만 먹었으면 상관이 없는데 안주를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음날 엄청 부었다...ㅎㅎ
우동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세상에 너무 맛있다. 시판에 파는 그냥 우동맛이 아니고 이집만의 맛있는 칼칼한 우동맛이 났다. 술안주로 정말 제격인 맛... 우동은 나오자마자 거의 사라졌다. 계란말이는 그냥 무난무난한 맛? 근데 포장마차에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음식이 뒤를 이어 빠르게 나왔다. 꼼장어 구이도 쫄깃한게 식감도 괜찮고 맛있었다. 다만 똥집구이가 의외로 실망..닭비린내가 조금 난다고 해야하나..조금 씁슬한 맛도 나고.. 솔직히 꼼장어 보다 닭똥집을 기대 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시켜놓고 안먹기는 그래서 양념맛으로 다 찍어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왔던 오징어볶음! 조금 더 맵게 해서 먹고 싶었는데 매운걸 못먹는 사람도 있기에 그냥 기본맛으로 시켰다. 맛은 괜찮았다. 먹을만한 술안주! 가장 베스트 안주를 꼽으라면 지금도 우동이 생각날정도 우동을 추천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엄청난 한파가 오거나 하지 않으니까 포장마차에서 술먹기 정말 좋을거 같다. 더 추워지면 롱패딩 착용하고 먹어야 할듯!! 야외분위기 갑..목척교 포장마차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