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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집에서 2차를 하다가 또다시 3차를 가게된 우리.. 어디 술집을 가야할지 해매다가 걷다보니 중구청까지 넘어가게 되었다. 밤이 되니 온도가 더떨어져서 그런지 롱패딩이 생각나는 날씨였다.. 추운건 너무 싫어..ㅠㅠ 불금이다 보니 술집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술집을 들어갔다 나온게 몇 번 반복되고, 추위에 지쳐 집에 가고 싶을때 쯤 보이던 술집, 바로 강락...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있는지도 몰랐는데 주변사람들이 몇 번 가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들어가 봤다.
술에 취해 흥이 오른데다가 정신이 나가서 간판따위는 찍을 생각도 안하고 걸어 올라갔다. 내부는 깔끔한 분위기에 가운데에 개방형테이블이 있었다. 벽쪽으로는 문은 없지만 룸처럼 나뉘어 있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사진을 열심히 찍겠다고 다 찍어놓았다..블로그 정신..!!!
여기도 대부분은 자리가 차서 룸은 자리도 없었고 남은곳은 가운데 자리 뿐이었다. 그래서 그냥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가운데에 앉았다. 처음에 정신이 나가서 강락을 경락으로 착각하여 태그를 경락으로 했더라...ㅋㅋㅋ 우리는 알탕하고 큐브스테이크를 시켰다. 그리고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진로이즈백을 시켰다. 사실 포장마차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팔질않아서 아쉬웠었는데 여긴 팔아서 다행!!
그릇이 핑크핑크한게 이뻐서 한컷 찍어봤다. 분위기는 엄청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조용한게 괜찮았다.
시킨거만 보면 거의 식사 수준..밖이 추웠고 자연스레 탕이 땡겼다. 마침 알탕이 팔았고 시키게된 안주!!(사실 나는 알탕매니아...ㅋㅋ) 맛은 괜찮았다. 진득한 매운탕 맛이나는 알탕이었다. 그러나 짠걸 잘먹는 나도 조금 짜다고 느낄 정도로 맛이 조금 짰다. 그래서 물을 조금 더 부어서 끓여먹었다. 큐브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3차로 와서 배가불러서 전부 다 먹지는 못하고 거의 맛만보는 수준으로 먹었다. 배가 안불렀으면 다 먹을정도로 맛있었다!
드디어 먹어보게된 진로이즈백.. 평소에 나는 처음처럼을 먹는편인데 (도수 17.5도) 찾아보니 얘가 도수가 조금 더 낮더라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깔끔하고 괜찮았다.(도수16.9도) 당분간 나는 이것을 먹을듯 하다. 다른사람들은 이걸 먹고 다음날 숙취에 별로 안좋았다는 말을 했는데 나는 괜찮았다.
나가는 입구에 보면 이렇게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이 맞긴 하겠지...? 나가기전에 정신차리고 얼굴 보라고 만들어 놓으거 같기도 하고...ㅋㅋ특히 저 빛나는 토끼.. 안방 무드등으로 쓰고 싶을 정도로 탐났다..ㅋㅋ3차를 어느정도 즐기니 잠이 오더라..너무 졸렸음!!! 배가 불러서 안주는 많이 못먹었지만 조금 아까웠다. 중구청쪽으로 너무 시끄럽지 않고 깔끔한 술집을 원한다면 "강락" 괜찮은거 같다!
영업시간
매일 18:0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