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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술집인 "너그집"을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인스타 광고로 우연히 본 집인데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선화단길 뒷쪽길에 있는데 세호불백집 바로 옆에 있다. 간판이 엄청 화려한게 아니라서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면 안보일 수 도 있다. 날이 너무 추웠고 우리는 택시에서 바로 너그집 앞에 내려서 가게로 바로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7시가 다 되갈쯤 이었는데 테이블이 많이 차있었다. 한 2~3군데 빼고는 다 차있었다.
외관은 뭔가 맛집인거 같이 생긴 외관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생겼다. 문쪽은 추울거 같아서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단촐했다. 우리가 너그집을 가기로 해놓고는 찾아보질 않아서 메뉴를 몰랐는데, 사실 갔던 이날, 점심때 회사에서 닭도리탕이 나와서 배불리 먹었기에...ㅋㅋ 닭도리탕이 메뉴에 있는거 보고 헉...? 했던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닭볶음탕을 빼고 똥집튀김과 크림파스타를 시켰다. 메뉴판에는 강추라고 써있다...ㅋㅋ다른 테이블을 슬쩍보니 거의 닭도리탕을 먹고 있는거 같았다. 냄비가 하나씩 올라가서 눈에 띄었는데... 두번이나 닭볶음탕을 먹을 순 없었기에...ㅎㅎ
먼저시킨 술이 나왔다. 테이블마다 전부 테라를 먹고 있길래 그냥 따라 시켰다...ㅋㅋㅋ 여기는 물컵이 막걸리 컵같이 생긴 그릇?을 준다. 그래서 처음에 이것이 물컵인가 앞접시 인가 잠시 헷갈렸다. 우리가 갔을때는 사람이 많았고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내부에 직원도 홀직원 한명과 요리만드는 사람 한명이라 음식이 조금 걸렸다. 그래서 주문할때부터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그냥 기다렸다.
너그집에 밑반찬은 피클과 열무김치! 근데 딱히 땡기지 않아서 열무김치 맛도 안봤다.... ㅋㅋ 저 소스는 똥집튀김 소스인거 같다. 소스맛은 양념치킨맛? 나는 소스였다.
드디어 나온 음식들!! 파스타는 굉장히 꾸덕한 크림 파스타였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다. 3명이서 먹었는데 아주 살짝 남긴 했지만 3명이 먹고도 남을 만큼 양이 많았던 파스타! 베이컨이 많이 들어가 있다. 아주 크리미하고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닭똥집튀김도 괜찮았다. 다만 너무 덩어리가 커서 우리가 잘라먹기에는 조금 질기고 힘들었으나... 그래도 튀김이 아주 바싹한게 맥주가 절로 들어가는 안주였다. 특히 저 양념치킨맛이 나는 소스에 찍어먹으니 찰떡이었다. 안주 맛집으로 인정!!!! 우리는 배가 너무 고픈상태로 가서 거의 식사 수준으로 흡입을 했기 때문에 저녁으로도 괜찮았던? 거의 음식점 같았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사람이 계속 왔고, 8시 이후에는 자리가 모자라서 기다렸다 먹는 사람도 있었다. 음식이 맛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오는거 같았다. 다음에 한번더 오게되면 닭볶음탕과 떡조림을 먹어봐야겠다.
영업시간
매일17:00~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