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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그 전날부터 소복담다가서 덮밥먹겠다고 랩처럼 말하던 나...ㅋㅋㅋ 평소에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긴웨이팅에 갈 생각이 없었지만( 나는 웨이팅하고 먹는걸 싫어하므로) 코로나의 여파인지 모든 가게들이 한산할 이 시점... 뭔가 가야할 타이밍일것 같았다. 역시나 나의 예상과 같이.. 평소 문밖에 긴 줄이 있다던 우려와 달리 1시쯤? 갔음에도 2인자리는 있었다. 물론 거의 꽉차서 운좋게 들어 간거지만! 그래도 줄서있진 않았다.  둔산동 건물들 사이에 이렇게 위치해서 앞에서 찍은거라곤 퉁퉁부운 얼굴이 돋보이는 이 사진이 전부다.... ㅋㅋ

 

 

주차를 하려면 둔산동의 많은 건물과 건물사이에 힘들게 어디 낑겨 넣어야 한다... 딱히 주차장이라는 곳이 없어서 조금 멀리 힘들게 주유소 뒤편쪽으로 낑겨넣고 왔다...

평소 줄이 길게 있는터라 웨이팅을 할 수 있도록 순서지?같은게 문앞에 적혀있다. 브레이크타임이 3시~5시 까지이니 꼭 참고하고 가길!! 특히나 여기는 청년들의 열정으로 담아내는 요리집으로, 젊은 사장님들이 요리를 하고 계신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바로 앞에 메뉴판이 보인다. 나는 한우대창덮밥, 남편은 스테이크덮밥을 시켰다. 특히 스테이크덮밥은 20인분 한정이라서 빨리가지 않으면 못먹는다! 리조또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오늘은 조금 절제하기로 했다...ㅎㅎ

한우와 스테이크의 양에 따라 가격이 2~3천원정도 차이가 났는데, 우리는 작은양으로 시켰다. 

 

기다리면서 보이던 오픈형 주방! 그리고 환풍기에 써있던... 기분이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가라는 ㅋㅋㅋㅋ 재밌는 문구까지!!! 우리가 들어갔을때 이미 사람이 꽉차있던터라 밀린 주문에 사장님들은 바빴다.

 

 

내부를 살짝 보자면 이렇게 작은크기이다. 이런사진이면 알려나... 남편찍으려다가 우연히 내부가 보이는 모습인데, 내부가 엄청 크지가 않아서 사람이 더 많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전체적으로 자리는 옹기종기 모여앉으면 그래도 15명~17명정도는 앉을 수 있을거 같았다. 

스테이크덮밥이 먼저 나왔다. 가볍게 1인상으로 나오는데, 뭔가 일본 가정식처럼 이쁘게 나왔다. 

맛있게 먹는방법으로는 계란노른자를 먼저 터트려서 섞은뒤에 밥과함께 먹으면 된다고 적혀있었다. 맛을 보니 엄청 두툼해보이는 고기가 사르르르 입안에서 녹아 들어갔다.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 쌉사름 하면서 고기의 연한 식감이 섞여 너무나 맛있다.

대창덮밥도 뒤이어 나왔다. 대창덮밥도 스테이크덮밥처럼 한상차림으로 나왔다. 이것또한 노른자를 먼저섞은뒤에 먹는데 와사비는 뒤쪽에 별도로 나와있어서 이것도 살짝 얹어서 먹을 수 있다.

밥을 살짝 얹어서 먹어보니 너무나 양념이 잘 베긴 쫄깃한 대창맛이 쫙 나면서 느끼하지 않은 맛있는 덮밥맛이 났다!! 이태원 고우에 가면 이렇게 대창만 양념되어 나오는 술안주가 있는데 그맛이랑 비슷했다. 나는 가리는 음식이 없는터라 대창에 버섯 구운거 살짝올리고 꽈리고추 조금 잘라서 얹어주고 대창양념 싹 묻혀서 올려먹어도 맛있었다. 

 

 

다만 밥양과 전체적인 대창양을 고려했을때, 성인여자 한명이 먹기 적당한 정도라 건장한 성인남성이 배고픈 상태에서 들어갔다면 다소 작은양으로 느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것. 그래서 남자가 먹는다면 메뉴에 양이 조금 더 있는걸로 시켜서 먹는게 나을거 같았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점심 한끼로 맛있게 먹기 좋은 덮밥집!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대창을 못먹는 사람이라면 리조또나 스테이크덮밥을 먹어도 되니까 여러모로 좋은거 같고, 가격대비 맛이 괜찮아서 또 올 의향이 있는곳!!!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영업시간

매일11:30~08: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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