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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날이 었다. 요즘 방어철이라 인스타에 심심치 않게 계속 올라오던 방어회사진.. 안먹을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방어먹으로 횟집을 가기로 했다. 대전 서구 갈마동에 바다수산이라고 아주 큰 횟집이 있다고 했다. 나는 처음 가봤는데 진짜 크더라. 대전에서 이렇게 규모가 큰 횟집은 처음 봤다. 주차장도 넓고 테이블도 엄청 많았다. 간판부터 회를 먹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바다수산은 지점이 2개라 한다. 서구에 2군데 있는데 우리가 간곳은 계룡로에 위치한 곳이다.
우리는 인원이 조금 되서 룸으로 예약을 해놨다. 룸도 여러개 있고 넓직한 자리도 많아서 공간이 남겠지 싶었는데 그 넓은데 사람이 다 차있더라... 아기용 의자도 준비되어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내부! 깔끔하고 괜찮았다.
이곳의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내가 먹고 싶은 회를 직접 골라서 계산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물고기들 모여있는 어항쪽으로 가서 살펴보다가 달라고 하면 그거주신다. 다만 우리는 대방어를 고르는데 있어서 주인분이 하는 말로는.. 대방어가 워낙커서 전체가 썰려서 나가기에는 양이 많기에 대방어는 먹는다고 하면 앞전에 조금 잘라놨던 대방어가 나간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게 오래됬거나 그런것은 아니고 수요가 바로바로 나기때문에 얼마 안된거라고 하셨다. 그점에서 조금 안타까웠다. 우리는 방어와 광어, 그리고 낙지를 고르고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회가 나오기전에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은 푸짐한 편이다. 특히 저 꽁치는 적당히 간이 배겨있어서 맛있었다.
드디어 회가 나왔다. 너무나 군침 돌던 비주얼... 회의 맛을 얘기하자면 일단 광어는 우리가 보는데서 썰렸기 때문에 아주 신선하고 차갑고 싱싱한 느낌이 들어서 맛있었다. 낙지도 상태도 좋고 괜찮았다. 근데 방어는 식감은 쫄깃해서 맛있었지만 역시나 조금은 싱싱한 느낌이 덜한 미지근한 회맛이라 해야하나...? 그런맛이나서 나는 광어가 더 맛있었다... 물론 방어 자체가 맛있어서 이상하다는것은 아니지만 신선도를 따졌을때 그렇다는뜻! 근데 광어보다 방어가 양이 더 작았다. 방어를 더 많이 시킨거 같았는데..?
크흐.. 소주가 절로 넘어간다..역시 철에 맞는 음식을 먹어줘야 몸이 보양되는 기분...?
회를 먹고도 배가 차지 않아서 우리는 대하버터구이를 시켰다. 20~30마리 정도 나온다고 했고 테이블이 여러개라 나눠서 담은 사진인데, 대하가 아니라 그냥 새우... 너무 작았다. 맛은 그냥 버터 바른맛? 이것은 좀 실망....
마지막에 나온 매운탕, 새우를 먹고 기분이 안좋았다가 매운탕을 한입먹고 마음이 풀렸다. 매운탕이 진짜 진국 매운탕이다. 여기는 매운탕을 주문한 어종 관계없이 우럭뼈로 육수를 낸 서더리 매운탕으로 제공된다고 써있었다. 간도 적당하고 맛있는 매운탕이 었다. 여기는 매운탕 맛집인가 보다..
방어가 철인 요즘.. 방어는 너무 탱탱하고 쫄깃하기에 식감이 너무 좋아서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영업시간
매일12:00~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