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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쉬는날이였고 갑자기 예전에 시댁 어머님이 A형간염주사 맞으라는 기억이나서 보건소에 갔다가 산점검사도 하고 왔다. 결혼한지 1년이 넘었지만 딱히 산전검사에 대해 관심도 없고 하지도 않았던 우리.. 간김에 그냥 했다. 안하는거보단 하는게 나을테니까!!? 보통은 산전검사 라고 한다면 임신중에 산모의 상태를 살피는 검사를 말하나, 우리처럼 임신계획을 갖기전 몸상태가 괜찮은지 검사해보는것 자체도 가임기 여성에게는 산전검사로 해당되므로 같은 말로 쓴다!!

보건소는 자신의 주민등록증에 적혀있는 주소 관할 보건소로 가면 된다. 나는 가기전 전화를 미리해봤었는데 신분증만 들고 가면 된다고해서 별다른 서류같은거나 준비물은 없었다. 시간은 9시~11시30분 사이에 가능하고 전날 저녁 가능하면 9시 이후로는 금식이 좋다. 1층 민원실쪽으로 가니 접수를 하고 피를 뽑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이것이 산전검사를 하겠다고 하면 주는 영수증 같은것인데, 한사람당 20,010 그러니까 두사람 토탈 40020원이 들었다. 병리검사실에가서 피만 뽑는데 이정도 들었다. 근데 일반 산부인과에서 하면 더 들어간다고 하니 보건소가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 병리검사실에 가니까 처음에 소변검사를 할 수 있게 판별시트지?같은것을 줬다. 소변을 묻히고 오래서 묻히고 가져가서 보여주니까 정상이군요! 이러면서 바로 시트지를 버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피검사! 

피를 뽑아서 여러병에 나누어 담았다. 가장 먼저 판별한것은 혈액형! 나는 이과생이므로..ㅋㅋ무엇을 하는지 대략 보였는데, A형항원이랑 B형항원을 스포이드로 피에다가 떨어뜨려보더니 혈액형을 단번에 맞추셨다.. 예전에 고등학생때  과학실에서 하던게 생각났다...ㅋㅋ 그렇게 혈액형판별을 한뒤 검사가 끝났다고 했다. 결과는 1주일뒤에 나온다고 전화를 통해 결과를 듣던가 보건소에 와서 결과지를 받아가라고 했는데 1주일뒤에 전화를 10통은 넘게 했는데... 받지를 않더라...

전화를 왜 해보라고 한건지... 그래서 결과지 받으러 직접가서 뭐라고 한소리 했다...ㅋㅋㅋ그랬더니 민원실에서 받는거라 사람이 있으면 못받는다나..? 바쁘면 안받는걸로 내비둔다고.. 그러면 전화로 결과를 들을 수 없다는 뜻이니 와서받아가라고 진즉에 얘기하는게 낫지...않은가...?노이해...

<나중에 실제 임신이 되고 알은 사실>

풍진, C형간염, 갑상선호르몬 항목이 없음대전 동구 보건소에서 제대로 체크하지 않고 항목검사함, 공무원들 일을 제대로 안하는거 같아 민원넣고 싶은 심정

실제 산부인과에서도 대전 동구보건소는 항목검사가 많은편인데 적어졌다함

결과나왔을 당시 풍진항목이 없어서 물어본적있음자기들이 까먹었다고 인정함, 90년대생이면 풍진주사 맞았을거라며 걱정말라는식의 말도안되는 얘길하며 검사시행하지 않은것에 대한 따른 조치는 취하지 않음

∴검사받을때 제대로 항목을 얘기하시고 검사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뭐라하기는 했다만 또 다시 해달라고 찾아가고 귀찮아서 그냥 일처리를 이렇게 하시냐고 뭐라하고만 얘기하고 관뒀습니다. 동구보건소 직원들 일 제대로 안하는거 같습니다...


산점검사 결과지에는 이렇게 15가지 항목에 대해 결과가 나온다. 나는 B형 간염항체가 없어서 A형,B형간염 예방주사를 다 맞기로 했고 남편은 B형항체는 있기에 A형간염 예방주사만 맞기로 했다. 주사실에서 접수를 하고 수납을 한뒤에 다시 주사실로 갔는데 나는 A.B형 간염예방주사라서 37200원, 남편은 33000원이 나왔고 토탈 70200원이 나왔다. 그러니까 A형간염 주사는 33000원이고 b형간염주사는 4200원인것!

A형간염 예방주사는 2번 나눠서 맞아야 하는데 6개월 텀으로 맞고, B형 간염 예방주사는 3번 나눠서 맞는데 처음에는 1달후, 두번째는 4개월후쯤 맞으라고했다. 문자도 따로 온다고 했다! 다맞고 나서 카드값을 보니 산전검사+ A,B형 간염 예방주사까지 토탈 100220원이 나왔다. 저렴한 것일까...? 이런검사가 처음이라 이게 저렴한건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보건소에서 했으니 일반 병원보단 싸겠지...?

주사 접종후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셨다. 나는 맞고나서 아무증상도 없었다. 주사를 맞던 그날 컨디션이 너무나 좋았기에 그런걸까.. 어떠한 미열이나 몸살기운이 전혀없이 팔만 아팠다. 나는 양쪽팔에다가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팔을 어느정도 이상들면 알통배긴거 처럼 팔이 아팠다. 잘때도 옆으로 돌아누으면 아팠다... 그 아픔은 2틀정도 갔다. 

산전검사와 주사는 보건소마다 시행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지역보건소에 미리 전화를 해보고 준비해갈것있으면 준비를 해가는게 좋다. 서울에 있는 보건소는 보니까 인터넷으로 결과를 알려준다던데... 대전만 이러나...ㅠㅠ..? 그리고 나는 임신전이라 이렇게 비용이 좀 더 나온건데 임신후에 검사하면 몇 천원 안나온다고 한다. 아무튼!!! 미리미리 검사하면 좋은거지뭐!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산전검사나 간염 예방주사맞으실 분들에겐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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