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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메리카노는 즐겨먹지 않으나, 일을 할때 믹스커피보다는 아메리카노를 먹는편이다. 믹스커피는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좋지 않아서 먹고 싶어도 못먹는다...ㅠㅠ 그래서 평소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먹곤 했는데, 오늘은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가 선물로 들어와서 한번 먹어봤다. 투썸에서 일전에 아이스 아인슈페너를 먹었을때 원두가 너무 신맛이 나서 투썸은 원두자체가 이렇게 바뀐것인가..실망을 금치 못하며... 그 다음부터는 원두가 깊게 들어간 커피는 먹지 않았는데 과연 이것은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뒷면에 보면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에 대한 원두 설명이 나와있다. 1개당 열량은 5kal이고 마이크로 그라인딩으로 동결건조된 에스프레소 커피와 미세하게 분쇄된 원두가 블렌딩 되어 커피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달콤한 향미와 균형감이 좋은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하여 최상의 퀄리티를 선사하며, 질소충전포장으로 커피보존과 아로마를 오래 간직한다고 한다. 안에 스틱은 10개가 들었다.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를 컵에다 부어보면 이렇게 원두가 나오는것을 볼 수 있다. 스틱한개에 1.7g이라 원두양이 엄청 많아보이진 않는다.

 

컵에 물을 부으면 거품이 살짝올라면서 향긋하고 깊은 원두커피 냄새가 난다. 나는 진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아서 컵에 물을 가득담았다.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의 맛을 얘기하자면, 원두맛 자체는 역시나 약간의 신맛이 났다. 그러나  내가 아인슈페너에서 먹었던 만큼의 신맛은 아니고 끝맛이 살짝 신정도이다. 대체적으로 거부감 없는 그런 아메리카노 맛에 약간의 신맛이 가미된 그런맛이었다.


아주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평균적인 맛이기에 밍밍할 수 있다. 나는 원체 워낙 쓰고 신 아메리카노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먹어도 괜찮은 정도라면 평균적인 아메리카노맛? 우리가 아는 아메리카노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집에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을 수 있는 도구와 원두가 있는데 그것을 내려먹었을때 나는 맛이랑 다를바 없이 괜찮았던거 같다. 그래서 어찌보면 간단히 먹는 핸드드립커피?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혹시나 커피원두스틱을 선물해준다면, 투썸에 에이리스트 스틱커피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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