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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는 민감한 복합성 피부이다.(피부과에서 얘기하길) 예전에 관리를 받을때 절대 민감한 피부라 클렌징오일로 화장을 지우지 말라고 해서 클렌징 워터를 찾아봤다. 클렌징워터는 처음 써보는데다가 종류가 너무 많았다. 바이오템 클렌징워터가 추천이 많아서 써보려고 올리브영에 들어가봤는데 용량이 얼마 안되는데 가격이 비싼것이다.. 처음 써보는데 굳이 이렇게 좋으거 샀다가 안맞을까봐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올리브영 직원이 자기가 바이오템하고 아벤느 두개를 다써봤는데 딱히 차이점은 모르겠고, 아벤느가 바이오템 저렴이 버전같다. 고민하고 있다면 이걸 먼저 써봐라.. 하길래! 1+1이기도 하고 해서 사봤다. 가격은 2만원정도! 더 세일하는곳은 16000원까지 파는걸 봤다.
민감한 피부도 저자극 성분이라 괜찮다는 문구와, 피부진정에 좋다는 문구에 일단 마음이 놓였다. 집에와서 클렌징워터로 화장을 처음 지워보는 나로서는... 화장을 진하게 했을때는 눈화장이 잘 안지워 지는것이다. 면봉에 묻혀서 몇 번을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가 않아서 회사가서 클렌징워터 쓰는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원래 클렌징워터는 세정력이 조금 약해서 눈,립전용 리무버로 먼저 지우고 나서 해야 한다고 했다... ㅠㅠ
리무버로 안지우고 처음에 클렌징 워터로만 닦아냈을때, 닦아나는 정도이다. 많이 묻어 나오는거 같지만, 아주 세세하게 지워지지가 않는다. 이걸로 지우고 클렌징폼으로 세안하면 눈주변이 거뭇거뭇하게 번져있어서 완전하게 세정이 안되어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정도.. 그래서 나는 피부결을 닦아낼때 주로 이걸로 닦는편이다. 향은 약간의 꽃향이 난다. 그리고 닦다가 눈에 잘못들어갔는데 진짜 따까웠다..
넓은 팔 부분에 아이라이너 리퀴드를 그어놓고 한번 살짝 지워봤을때 지워지는 정도이다. 이거는 방수용도 아니고 굉장히 약한 아이라이너 인데도 완전히 닦이지 않았다. 그러니 절대 이걸로 눈화장을 지우지는 말길..
그런데 이것을 쓴지 1달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피부가 너무 건조해 짐을 느꼈다. 세정력과 상관없이 그냥 내 피부 자체가 너무너무 건조한 느낌? 물론 쓰던 시점이 환절기여서 갑자스러운 날씨변화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너무 빡빡 닦아서 그런걸 수 도 있고, 나에게만 이 제품이 안맞는것일 수 도 있다. 그러나 내가 바꾼 화장품이라고는 이거 밖에 없었던 시점에서 너무너무 건조해서 한동안 나는 이걸쓰고나서 오일리한 영양크림과 보습크림을 잔뜩 구매해서 바르고 다녔다...ㅠㅠ
1+1라 아직 1달이 넘게 썼는데도 이제 거의 1통을 다 써가는 시점이라 1통을 조금 더 써봐야 알겠지만 이걸 쓰게되면 잠깐은 피부가 건조해진다는것..(민감한 피부일때) 아무래도 피부 자체에 워터를 사용해서 닦아내는 과정을 한번도 안겪어봐서 그런지 피부자체가 세정이 되면서 약간은 피부자체에 습기가 빠져나가는...? 그런 현상이 있었던거 같다. 다행히 오일리한 크림을 1주정도 여러번 바르니까 그 후에 이걸 써도 굉장히 건조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단순 지나가는 과정이었던거 같은데 어쨌든 나머지 한통도 다 쓰고 나면 다른걸로 바꿔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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