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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고르게 있던 내 치아가 갑자기 벌어지는거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가만히 있던 치아들이 왜 갑자기 벌어지고 틀어질까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인 가장 큰 이유는 잇몸이 나빠져서 치아가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치아가 벌어지는 시기는 대부분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나타납니다. 아주 젊은데 이가 벌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원래부터 이사이에 공간이 있는경우, 그러니까 치아가 있는 악궁이 큰것에 비해 치아 크기가 작거나, 치아 갯수가 모자라게 나서 공간이 비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상적으로 붙어 있는 치아사이가 느슨해 지면서 움직이는 이유는 잇몸밖에 없습니다. 또한 간혹 이가 틀어졌다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매복되어 있던 사랑니가 나오거나 할때 공간이 부족하면서 치아가 살짝씩 트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랑니가 나는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근본적인 치료는 이가 벌어지기 전부터 치과에 정기적으로 체크를 받으며 잇몸치료를 받아주는것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나, 대부분은 이가 벌어진 후 내원을 하게 되죠. 공간이 많이 벌어지기 전에 내원을 한다면 레진이라는 재료로 어느정도 치아를 조금 더 크게 만들어서 붙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케이스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 내원하여 치아상태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앞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잇몸이 젊었을때 같지 않기 때문에 딱 맞춰 보철물을 맞추고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앞에 치아와 공간이 뜨는이유가 그때문입니다. 따라서 살짝씩 치아가 틀어지거나 하는것은 정기적으로 스켈링을 받고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서 최대한 틀어지고 벌어지는것을 늦추는것이 최선이며 너무 심미적으로 보기가 싫다면 라미네이트라던지, 보철물을 하던지 해서 치아를 인공적으로 해 넣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결코 라미네이트, 보철물등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이가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자신의 치아를 보존하며 평생 살아가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치아가 깎이는 시술 자체가 내 원래치아를 훼손하며 들어가는것이기 때문에 커다란 충치가 생겨서 깎아야 하는경우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자신의 치아를 가지고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동그라미 친거처럼 치아사이에 잇몸이 사라져서 텅빈거처럼 보일경우가 있는데요, 간혹 이가 벌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설명을 드리자면 이것은 이가 벌어진것이 아니고 잇몸이 내려가서 그사이로 공간이 생긴것이고 "블랙트라이앵글" 이라고도 합니다. 잇몸이 내려감으로 인해 검정 삼각형이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잇몸이 안좋기 보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잇몸은 점차 내려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일어나느 현상입니다. 특히 치아 모양에 따라 조금더 블랙트라이앵글이 심한분이 계시기에 이것은 사람마다 진행되는 속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레진이라고 하는 재료로 떼울 수는 있으나 의사가 보기에 아주 작은공간은 떼울 수가 없습니다. 일부로 사이를 매꾸는것은 오히려 잇몸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저렇게 블랙트라이앵글이 보인다면 그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시고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자문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