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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용돈말고 뭔가 특별한것을 하고 싶었다. 결혼 후 이상하게 효자가 된다는 그런말들...딸한테도 적용되는거 같다...ㅎㅎ; 이상하게 멀리있는 부모님이 더 안쓰럽고 뭔가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벤트! 이 광고는 인스타를 통해서 보게된것인데, 어버이자서전 이라고 하여 부모님의 취향과 부모님의 성격, 그리고 나에 대한 질문들? 을 엮어놓은 책으로 부모님이 직접 작성을 해주면 되는 그런책이다. 가격은 1+1으로 해서 19800원이었다.
나는 시댁 부모님도 할 예정이라 한개 더 주문했다. 뭔가 포장지를 뜯기전인데... 벌써 눈물나려고 그래...ㅠㅠ
가장 첫페이지를 열면 나오는 문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부모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들 이것이 이책의 모토! 나는 부모님 각자 진행을 했고,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질문은 총 60개, 목차는 6개의 파트로 나뉘어 부모님의 소개, 부모님의 취향, 부모님의 연애, 부모님의 심정, 조부모님의 정보, 그리고 우리에게하는 메세지 이렇게 종류별로 질문지가 다양하게 있다.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사실 부모님은 늘 나에게 맞춰주면서 살았다는 생각과,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알 수없는 깊은 속마음을 알고 싶어서 산것인데 이 책이 어느정도는 해결해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대 이 책을 홍보하거나 팔기위해서 적는 포스팅이 아니고, 그냥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재미난 이벤트가 없을까 하다가 내돈내산하여 쓰게된 순수한 후기이니 오해말길!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문구 전에 부모님이 나에게 써주는 편지란이 있다.. 이걸 쓰면서 눈물 펑펑 쏟아냄..ㅠㅠ 아직 어버이날이 조금 남았으나 어버이날이 평일인 관계로 황금연휴에 갔다와서 미리 쓰게됬다.
집에 돌아오면서 부모님이 써주신 책을 다시 읽어보는데 얼마나 눈시울이 붉어지던지...ㅠㅠ 혹여나 나중에 부모님이 안계시더라도.. 이것을 보면 마음의 위안이 될 듯 하다.
결혼고사라 하여 마치 진짜 시험을 보듯 만들어놓은 것이 있었다.
ㅋㅋㅋㅋ 어버이자서전을 구매하면서 팔길래 함께 구매해봤다. 우리도 심심하니까...? 가격은 8900원!
이렇게 보니 진짜 시험지 같다... 마킹팬이 왜 있을까...? 의문스러웠는데
마치 모의고사 답안적듯 마킹지가 안에 있더라!!! 그렇지만 귀찮아서 마킹은 안했다.
우리는 결혼을 한지 2년차고 연애도7년이나 해서 서로 웬만한건 알고 있는 사이라 자부하며... 결혼고사를 시작했다... 20분에 걸쳐 시험지를 풀어본 결과, 웬만한 문제에 대해서 답안지가 비슷했다는..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그러니까 생각관. 가치관이 비슷한? 그런 결과! 그래서 별로 안싸웠나보다...ㅎㅎ
풀고나서 또한 알고 있는 답안지가 많아서 이 결혼지는 웬만하면 결혼직전? 아니면 오래사귄 커플, 결혼을 앞둔 커플이 풀어보면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많이 도움이 될거 같았다. 아 물론 부부관계영역의 문제는 19금인데.. 요거는 결혼해도 도움되는 문항임...ㅎㅎ
어쨋든 결론! 재미삼아 사본 결혼고사... 생각보다 재밌다...ㅋㅋ 한번 사서 해보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