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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링(scaling)이라는 단어는 살면서 우연히라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치과에서 사용되는 단어일뿐만 아니라 피부과나 다른 분야에서도 스켈링이라는 단어를 흔히 쓰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스켈링이라는 용어의 뜻은 똑같이 형용됩니다. 바로 깨끗하게 한다 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밥을 먹고 나면 얼마 안있다가 칫솔질을 하게되죠, 칫솔질을 하는 이유는 치아에 끼어있는 음식물 잔사나, 찌꺼기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일것입니다. 그렇지만 개인마다 칫솔질교육을 받아온 환경이 다르고 그 방법이 올바른 방법인지는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다들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아무리 칫솔질을 한다고 한들, 내가 보이지 않는 치아 틈에 음식물이 남아있게 되고 그것이 쌓이면서 치아내에 치석이라는 찌꺼기가 남아있게 됩니다. 치석은 치아의 돌덩이라는 뜻으로 절대 칫솔질로 떼어낼 수 없습니다. 하루 이틀사이에 생긴것은 아니며 적어도 1달이상은 치아사이에서 묵혀진것으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떼내로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스켈링" 이라는것을 하는겁니다. 

스켈링을 하지않고 지금당장은 괜찮다 하여 방치하면 사진과 같이 잇몸이 점점 붓고 피가나고 치아사이에 착색과 변색, 치석이 가득하게 됩니다. 이정도가 되면 우리가 눈으로 봐도 보일정도 인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렇게 자세하게 나의 입을 들여다 보지 않죠. 때문에 스켈링은 1년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받아줘야 합니다.

 

스켈링은 1년에 한번 나라에서 보험이 적용 되기때문에 개인비용부담은 15000원정도가 됩니다. 보험적용이 안되면 개별 치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5~6만원정도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동그라미 부분이 음식물잔사가 오래 방치되어 잇몸이 부은 사진입니다. 이 음식물을 스켈링으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빨간잇몸은 밑으로 내려가게 되고 이로 인해 잇몸은 더 아프고 시리게 됩니다. 

스켈링을 할때 사용되는 기구는 이 스케일러라는 기구입니다. 치과에서 흔히 보이는 기구죠. 이 기구는 초음파 진동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쉽게 얘기하면 안경점에가서 안경을 소독할때 쓰는 초음파기계 같은 진동으로 치석을 때네는 겁니다. 이 기구는 물과 진동만 나오며 나머지는 스켈링을 하는 치위생사의 재량에 따라 치석을 제거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서 흔히 사람들이 착각하는 점스켈링을 했을때 이가 더 시린거 같다, 스켈링을 해서 이가 갈아진거 같다는둥 스켈링을 자주하면 잇몸이 더아프다는 둥 스켈링을 통해 치아자체가 나쁘게됬다고 생각하는 착각입니다.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일단 스켈링 후에 이가 더 시린거 같은 이유는 첫째, 치석으로 인해 잇몸이 내려간 공간으로 붙어있던 치석이 떼어지면서 치아가 휑~ 해지고 그로인해 시려지게 되는것입니다. 둘째, 주로 치과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는 사람들일 경우 오랫동안 치아관리를 하지 않았기에 그런 느낌을 더 받게 됩니다. 마치 몸에 오랫동안 묵혀놓은 떼를 오랜만에 빡빡 밀게 되고나면 느껴지는 한기나 가벼움 같은것이 치아에서는 조금 더 예민하게 느껴져서 그렇다 라고 비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켈링은 하나의 청소의 의미로, 가볍게 잇몸마사지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자주 한다고 하여 아픈게 아니라 더 건강해지는 행위이므로 절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스켈링 기구자체에서 물이 나오는 이유는 초음파진동이 뜨겁기 때문에 열을 식혀주는 의미에서 물이 나오는것이고 기구가 움직이는 자체의 원동력은 진동자체이기 때문에 치아를 갈아내거나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스켈링은 구강관리가 잘 되는 사람일 경우 1년에 한번 꼭 내원을 하여 받아 주는것이 좋고, 평소에 잇몸이 좋지 않다면 6개월 이내로 방문하여 자주 체크를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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