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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먹지 않는데, 일을 하러 갈 때면 어쩔 수 없이 햄버거를 먹게 되기때문에, 우연히 시켜먹었던 그릴드 머쉬룸버거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 원래 치즈버거만 줄곧 먹어왔다. 햄버거의 그 특유한 짠맛이 너무 싫어서 최대한 밍밍한 버거를 찾다보니 계속 치즈 버거를 먹게 되었는데, 이것도 계속 먹으니 너무 질려서 다른것을 시키게 된 것이다.
내가 돈계산을 하는것이 아니다 보니 이것을 쓰면서 가격을 알게 되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가격이 나가는 줄은 몰랐다. 이 돈이면 차라리 뼈해장국을 사먹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아재입맛)
칼로리는 무려 592kal이다. 역시 햄버거는 고열량.. 햄버거 자체에 무슨 영양소가 있느냐 만은.. 그래도 버섯이 들어갔으니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직장에서는 늘 맥도날드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런데 매번 시킬 때 마다 제대로 갔다준적이 없다. 그래서 매번 화난다.. 어디 지점인지는 얘기하지 않겠다.. 멍청이 인게 탈로 날테니까..
우리는 버거만 시키는게 아니고 취향에 따라 디저트도 시키기도 하는데 오늘은 치킨너겟을 시켰다. 치킨너겟은 그냥 일반 시중에 파는 치킨너겟 맛이 난다. 나는 콘파이, 맥윙,치즈스틱도 먹어봤는데 그중에는 콘파이가 가장 맛있었다. 콘파이는 콘이 들어가있고 달달한 소스가 들어가있는 튀김같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인원수에 맞게 햄버거도 다양했다. 다른 햄버거는 맛보지 않고 오직 그랜드머쉬룸버거 맛만 봤다.. 나란여자.. 햄버거 좋아하지 않는건 확실하다. 그랜드 머쉬룸버거는 이렇게 시그니처버거라고 되어있는 박스 같은 포장지에 가장 고급지게(?) 배달되어 온다. 마치 롯데리아 클래식치즈버거 배달 올 때랑 같은 포장지 스타일 이라고 할까..?
실제 포장지를 열으면 이런모습! 고기패티가 아주 크고 그 위에 살짝 탄거같은 버섯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원래 양파가 엄청 들어가는데, 맥도날드 딜리버리로 주문할 때 양파를 빼달라고 하면 이렇게 빼서 갔다준다. 양파양이 어마무시 하게 많은걸 보았기에( 저번에 시켰을때 동료 햄버거가 이거여서 봤음) 꼭 빼야했다. 아니면 하루종일 입에서 양파가 머무를 테니까..ㅎㅎ;
한 입 베어문 사진! 그릴드 머쉬룸버거에 대해 품평을 해보자면, 일단 빵이 치즈버거 같이 딱딱한 빵이 아니고 부드러웠다. 그래서 1차합격, 그리고 탄 버섯같던 비주얼에 그 모습과 달리 식감이 괜찮았다.(2차합격) 내가 원래 버섯을 좋아하기도 하니까 맛도 탄맛이아니라 원래 색이 그런거 같기도 하고.. 고기패티와 어우러지는 소스도 괜찮았다. 굉장히 자극적이지 않은맛 이라고 해야할까? 특유의 짠맛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아주 적당한 정도의 부드러운 맛이다. (3차합격) 평소 치즈버거의 딱딱한 빵에 치즈맛 뒤에 느껴지는 케찹맛이 항상 맴돌아 지겨웠던 참에 정말 잘 발견한 햄버거 같았다. 당분간은 이걸 시켜먹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