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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입이 심심했다. 오늘도 내가 열심히 봐두었던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중구에 있다 그래서 뿌리공원 근처인줄 알았다. 그런데 내비 찍고 가보니까 남대전ic 쪽을 향해 달려가고 있더라..도대체 여기에 카페가 어딨다는 거야? 하고 있던 찰나.. 어떤 달동네 같이 주택가 사이를 비집고 올라가더니 가장 꼭대기에서 도착했다는 내비...문제는 주차할 때가 마땅치 않았다. 대중교통으로 온다면 엄청나게 걸어야 할 거 같다. 남편이 먼저 차에서 내려주고 주차를 어딘가에 하고 왔는데 갈 때 보니까 정말 좁디 좁은 골목에 어떻게 그렇게 주차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간신히 주차를 해놨다. 평일이라 다행이지..주말이면 엄두도 못낼듯 하다.

 

#대전카페#대전중구카페#대전 중구 한가로와#한가로와#대전 옥계동 카페#대전 카페추천#대전주택개조 카페

카페에 도착했으면 입구샷을 찍어줘야 하는법!! 주택을 개조한듯 보이는 카페였다. 너무 이뻤고 카페이름 처럼 한가로워 보였다. 수줍게 카페샷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2층에 조명이 보였다.

#한가로와 2층

이렇게 옆에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었다. 나무에 전구가 너무 이뻐서 엄마는 여기서도 사진을 찍으셨다. 잠깐 올라가봤다.

2층에는 이렇게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여름이었으면 여기서 먹었을 수도 있는데 그러기엔 추워서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가장 높은데 위치해서 그런지 뷰는 정말 끝내줬다.

#한가로와 메뉴

들어가자마자 보이던 카운터! 그래서 주문을 먼저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었다. 메뉴는 특별히 시그니처라고 할 건 없어 보였고 일반적인 커피메뉴정도가 팔았다. 나는 바닐라라떼, 엄마는 카페모카, 남편은 자몽에이드를 시켰다. 그리고 디저트로 인절미 티라미수도! 주문을 하고 내부를 천천히 둘러봤다.

 

이 카페에 특이한점은 애견동반이 가능하다는것! 카운터 바로 옆에 있던 공간인데 애견과 함께 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기를 위한 의자도 있었다.

#한가로와 인테리어#한가로와 내부#카페 한가로와 내부

조금 더 들어가면 이렇게 포토존도 있다. 여기서 엄마랑 한컷 찍었다.

이런 느낌의 테이블도 있다.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아늑한 컨셉이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이쁘고 좋았다. 인스타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

이렇게 큰 창이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우리는 처음에 이곳에 앉으려고 했다. 자리가 넓직하기도 했고 큰 창이 뭔가 마음이 뻥 뚫리는거 같아서 앉으려고 했다. 가방을 놓고 둘러보는데 엄마가 사라지더니 더 구석에 들어가서 다락방을 발견했다.

#한가로와 다락방

다락방에 올라가더니 엄마가 방바닥이 따숩다고 자리를 잡으셨다...ㅋㅋ 날도 좋았고 커다란 창문이 또한 분위기가 나서 우리는 자리를 옮겨 다락방에서 수다를 떨기로 했다. 이쁜 전구도 있고 커다란 황소 인형도 있었다.

엄마가 황소랑 한 컷 찍어준다며 포즈를 취해보라기에... 급하게 형성한 포즈... 생각보다 잘 나왔다...ㅎㅎ

#바닐라라떼#인절미티라미수#카페모카#자몽에이드

음료와 디저트는 조금 늦게 나온편이다. 음료와 디저트의 맛을 얘기해 보자면! 바닐라라떼는 일반적인 평범한맛, 자몽에이드도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그런데 카페모카가 내가아는 카페모카가 아니고 초코모카? 같은 맛이 났다. 커피맛이 잘 안났다. 그리고 인절미 티라미수는 맛있었다. 약간 케익같으면서도 중간에 떡이 씹히면서 맛있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맛있는맛! 다만 양이 가격에 비해 적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먹을만 했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 옥계동 쪽으로 온다면 한번쯤 와봐도 괜찮을 카페라고 할 수 있다. 단지 걸어올라오기 힘든것만 빼고!


영업시간

매주 월,화 휴무

수~금 14:00~22:00

토~일 13: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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