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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한우마을에서 소고기를 먹었으나 배가 그렇게 차지 않았던 우리, 워낙 식후에는 커피인지라 근처 커피집을 가기로 했다. 차를 가지고 다시 이동하기에는 도로도 너무 좁고 주차자리도 불편해서 차는 그냥 자리에 두고 커피만 후딱 마시고 가기로 했다. 백조한우집에서 나와서 밑으로 걸어가니 길건너 엄청 환하게 비추는 커피집이 보였는데, 거기로 들어가려던 찰나 골목에서 잠깐 비추던 커피집하나! 남편이 발견하고는 이쪽으로 가자고 했다.

 

#대전 카페#대전 중촌동 카페#대전 중촌동 백조커피마을

남편이 얘기하지 않았으면 어두워서 발견도 못하고 그냥 지나칠뻔 했다. 가까이서 보니 아기자기 한게 생각보다 내부가 컸다. 우리는 들어가보기로 했다. 근데 지도에 백조커피마을이라고 치니까 나오질 않는다. 음...? 그래서 장소태그를 할 수가 없네..ㅠㅠ 위치는 백조한우마을에서 한블럭 내려가면 나오는 바로 다음 골목에 위치해서 발걸음으로 10걸음정도 걸으면 바로 보이는 위치다. 

뒤쪽에서 찍은 가운데 내부인데 넓직한게 괜찮았다. 한우먹고 후식먹으로 오기에 거리도 적당했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커피도 생각보다 여러 메뉴가 있었다. 나는 아인슈패너와 녹차치즈케익을 시켰다. 우리가 갔을때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근데 이름이 백조커피마을이라.. 혹시나해서 그냥 백조한우마을이랑 같이 운영하는거냐고 여쭤봤는데...ㅋㅋ 같이 운영하는건 아닌데 연관이 있다고? 하셨다.. 가족이 운영하는가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여러 테이블이 나온다. 아기전용 의자도 있어서 아기랑 같이 와도 될듯 하다. 우리는 안쪽 2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벽에는 외국 텔런트?들 사진이 있었고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를 해놔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인슈패너#녹차치즈케익

남편은 커피를 먹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나만 시켰던 커피! 커피의 맛을 얘기하자면, 아인슈패너는 나쁘지 않았다. 녹차치즈케익과 더불어 서비스로 머랭쿠키도 나왔는데 괜찮았다. 녹차 치즈케익은 별 기대 안했는데 꾸덕한게 괜찮더라!! 그냥 치즈케익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녹차가 들어가서 그런지 녹차가 꾸덕한 치즈케익은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머랭쿠키는 예전에 성심당에서 팔길래 먹어봤었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먹다 버렸는데 여기 머랭쿠키는 맛있더라!!! 그래서 머랭쿠키에 눈을 뜨게 됬다...ㅋㅋ

 

커피를 먹고 나가려던 길에 보이던 신기한 장난감...? 자세히보면 떠있다. 자석에 힘으로 떠있는데 궁금해서 중간에 손가락 넣었다가 떨어지고 난리났다....ㅋㅋㅋ못된 호기심...ㅎㅎ;; 그리고 나갈때 안에 손님이 보였는데 보니 백조한우마을 사장님이셨다...ㅋㅋㅋ 역시나 같이 운영하는데 인가 보다..ㅎㅎ 우리보고 왜이렇게 빨리 나가냐고 하셨다...ㅋㅋㅋㅋ 원래 우리는 커피를 오랜시간 먹지 않아서..ㅠㅠ 누가보면 맛없어서 빨리 나가는줄 알듯...

대전 중촌동 백조한우마을에서 소고기를 먹고 혹시나 후식커피집을 찾아보고 있다면, 몇 발자국 안가서 괜찮은 백조커피마을집이 있으니 한번 가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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