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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송주불냉면 먹으러 가는 도중에 은행동을 지나서 가야해서 가고 있었는데, 은행동이 되게 시끌벅적했다. 무언가 축제같은게 열릴 것 같은 준비들이 한참이어서(사람도 많았고), 저녁먹고 돌아오면서 한번 들려봐야겠다 하고 생각만 했다가, 저녁먹고 진짜 돌아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평소 주차하던 공간 마져도 꽉찼다. 대흥동하고 은행동 사이를 계속 돌다가 공영주차장 자리비어서 극적으로 주차를 했다.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것은 토토즐 페스티벌!!! 그것도 오늘 처음갔는데 마지막날이었다..ㅎㅎ; 다리위에는 플리마켓같이 행사를 하고 있었다.
수제비누,수제옷,귀걸이등 여러가지 상품들이 많았다. 먹을것도 있었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나가다가 보이던 꿈돌이!! 귀여워서 찍었다. 화폐교환소도 있었는데 공용화폐처럼 돈주고 엽전같은거 사서 축제내에서 쓸 수 있는 화폐같은거였다. 우리는 그냥 지나갔다.
다리를 건너는 도중 발견한 달덩이, 안찍을 수 없지!!!
행사장 안내 표지판도 있었다. 어차피 마지막날 간거라, 의미가 있겠냐만은..?
다리를 건너다 보면 이렇게 천 쪽에 등불축제도 하고 있다. 이뻐서 내려가 보기로 했다.
길게 있는건 아니지만 행사하는쪽 부근에는 이렇게 이쁜 조명이 설치된 등불축제 같은게 있다. 공주여행에서 못다한 한을 잠시 푸는것 같았다.ㅎㅎ
등불축제같은거 끝자락에는 이렇게 공연도 하고있다. 마술쇼를 하고 있었는데 계단에 사람 진짜 많았다.우리는 대충 훑어보고 밑에서 올라왔는데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개그맨 김준호가 있었다. 촬영을 하고 있는거 같았다. 나중에는 보니 대전시장(?)같은 사람이랑 같이 뭐 찍는거 같았다. 대전축제 홍보해주러 온건가..? 그런데 웃긴것은 저렇게 찍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많은 관심이 없어섴ㅋㅋㅋㅋ 다들 제 갈길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김준호가 촬영하고 있는 옆으로 이렇게 많은 푸드트럭과 사람들이 자리에서 술과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다. 한강밤도깨비 야시장이 연상되는 그런 풍경!! 대전에도 이런게 있는줄 몰랐다. 진작 와볼껄..ㅠㅠ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돌아보다가 새우가 팔길래 조용히 새우파는곳으로 이동했다.
하나에 6천원정도 했다. 통실통실한게 괜찮았다. 맛은 버터구이가 된 새우에 칠리소스 뿌린맛! 남편도 맛보더니 괜찮아 하는거 같았다.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가 받았다.
새우를 먹고 차있는곳으로 가려고 은행동거리를 지나는데 여기도 핫했다.길거리에는 플리마켓 같은것을 역시나 하길래 구경하다가 냉장고에 붙히는 자석 드라이 플라워가 이뻐서 5천원 주고 샀다. 카드가 되길래 현금이 없어서 망설였는데 냅다 샀다..ㅎㅎ 스카이로드쪽에는 이렇게 무대가 있고 공연도 했고 mc나와서 진행도 하길래 봤더니 가위바위보를 하더라. 동참해서 했는데 남편하고 나는 졌다.그래서 조용히 차로 갔다..ㅎㅎ
미리 알았으면 몇 번 더왔을텐데 대충 듣기만하고 아무 생각 없었다가 오늘 제대로 가본 축제현장!! 대전에 이런 페스티벌을 하다니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