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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주말, 날이 좋아서 집에만 있을 수 없었다. 장볼것도 있고 볼일볼 것도 있어서 일을 다 끝내고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선화동 주변에 카페가 있나해서 찾아보니 경성로맨스 라는 카페가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우리는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내비를 치고 이쪽 골목으로 오니까 정말 좁디 좁은 골목에 카페가 위치해 있었다. 딱히 주차할 때가 없어서 난감해 했는데, 남편이 어디 골목에 진짜 차를 낑겨넣듯 넣었다. 차를 가져온다면 가까운 근처에 주차를 하고 이쪽으로 걸어 와야 할 듯하다. 그리고 차에서 내렸을때 주변은 정말 너무 볼게 없는데 이 카페 하나만 띡 있었다. 주변이 개발되어 있어야 할듯 하다. 밤에오면 무서울거 같다.
간판은 약간 인사동 한글간판 거리에 나오는 듯한 복고풍의 컨셉이라고 해야하나..? 외관부터 확 느껴진다. 사진을 여러번 찍어봤지만 건지는것에 실패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카운터가 보였지만 주말이라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그래서 자리를 조금 둘러보고 주문을 하러 오기로 했다. 카운터쪽을 지나서 내부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직하게 자리가 나오는데 2층까지 있었다. 가던길에 보이던 꽃천지 포토존!
코너에는 이렇게 개화기 의상에 마네킹도 있다. 복고풍의 느낌! 약간 대흥동커피 같은 컨셉이다.
아까 꽃포토존있는곳을 전체적으로 찍으면 이런느낌!
2층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는데 가는길에 또 이렇게 개화기 컨셉이 있다. 신선했음!!
2층에 올라가면 진짜 포토존이 나온다. 뭔가 진짜 인스타 갬성 느껴지는 포토존.. 여기서 사진을 무한정 찍었다.
전체적으로 하양하양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면서도 복고느낌이 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느낌이 난다. 2층도 사람이 많아서 우리는 자리를 찾다가 겨우 한자리 발견했다.
우리가 앉은 자리! 문이 커텐처럼 되어 있어서 커텐을 살짝 들추고 들어가면 앉는 의자 대신 이런 침대가 나온다. 연인끼리 가면 참 좋을 자리..ㅎㅎ
우리는 말차라떼, 아인슈패너(경성커피), 꼬끄를 시켰다. 사실 디저트를 먹고 싶었는데 낮3시쯤 갔는데도 불구하고 디저트가 몇 개 남은게 없어서 꼬끄를 시킨것이다. 아인슈패너는 여기서 경성커피라고 칭하고 있었다. 근데 커피위에 아트가 이뻐서 눈길이 갔다.
커피를 먹으려는데 빨때를 들더니 뭔가 하려는 남편... ㅋㅋ
굉장히 집중을 하는 모습..
나의 앨리스 눈알이 사라졌다..ㅠㅠㅋㅋ 커피를 한입 먹으니 아트가 다 사라졌다. 커피의 맛을 얘기하자면, 전부다 평범한맛? 우리가 그냥 아는맛이다. 뭔가 엄청 맛있거나 한 맛은 아니였음...ㅠㅠ
중간에 화장실을 한번 갔다왔는데(바로옆에 있음) 커텐으로 가려져있는게 뭔가 분위기가 그러하다.
커텐 치고 들어가면 이런느낌이 난다. 새로운 복고풍에 인테리어를 느껴보고 싶다면 경성로맨스를 가보기를 추천한다. 그렇지만 커피는 보통이라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