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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결혼식이 있어서 정부청사쪽으로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 아쉬어 카페에 가기로 했다. 단체로 가는거라 자리가 넉넉한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된 커먼힐즈!
다와갈때쯤 원룸촌쪽으로 들어가더니 이런 많은 차들 사이 어딘가에 카페가 있다는 내비.. 그래서 이 골목 어딘가에 차를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로 했다. 갈마동쪽은 처음 와봤는데 차를 가지고 오려면 주차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고 와야할듯... ㅠㅠ
ㅠㅠ커먼힐즈 앞쪽에 이렇게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너무 협소해서 역시나 자리가 없었다.
카페는 커다란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었다. 내부는 커보였고 우리는 카페 앞에서 카페샷을 찍기로 했다.
한명씩 줄서서 찍는데 창피한줄도 모르고 계속 여러명이 찰칵찰칵 거렸다...ㅋㅋ 뒤태만 봐도 결혼식장을 다녀왔음을 알 수 있다.
카페샷을 찍고 외관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봤다. 밖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지만 테이블이 2~3인용이라 앉을 수 가 없었다. 우리는 내부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문을 열면 나오는 카운터와 내부모습, 생각보다 넓직해서 좋았다. 우리는 자리를 먼저 찾기 시작했다.단체라서 어디 앉을까 계속 고민했다. 대부분 앉아 있던 사람들은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거나 혼자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았다.
카운터와 디저트가 보인다. 생각보다 디저트가 많이 없었다. 우리가 간 시간은 오후2시쯤인데도 불구하고 디저트가 저거밖에 없었다. 카페 간판이 coffee&Bread라서 당연히 빵이 어느정도는 있을줄 알았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커먼힐즈 메뉴는 이렇다! 음료가 굉장히 많아서 추천메뉴를 물어봤다. 흑당슈패너와 아인슈패너를 추천받아서 나는 아인슈패너를 주문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로즈몽에이드, 아이스아메리카노, 뜨거운라떼(?), 힐즈그린(말차라떼)를 시켰다.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넓직한 쇼파자리에 앉았다. 처음에는 저기에 손님 혼자 앉아 있어서 약간 민폐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눈치를 줘서 그런지...ㅋㅋㅋ 나가버렸다.. 그래서 냅다 자리 변경..
음료가 나왔다. 한번씩 다 맛을 봤다. 커피의 맛을 얘기하자면, 생각보다 로즈몽에이드가 신선한게 괜찮은 맛이 났다. 약간 자몽맛이 나면서 장미향이 나는? 그런 에이드맛이었다. 아인슈패너도 적당히 내가 좋아하는 샷에 크림이어서 괜찮았다. 말차라떼와 나머지 라떼들도 괜찮았다. 로즈몽에이드를 제외하고는 전부 평범했다.
나는 아인슈패너 덕후라 꼭 이렇게 들고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
테이블 중간에 있던 드라이 플라워.. 테이블도 넓고 자리도 편해서 잠이 솔솔 왔다.
중간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뒤쪽으로 가다보니 이런 피아노와 dj를 해야할거 같은 기계들이 보였다. 왠지 가끔 공연도 할 거 같은 느낌이 났다.
화장실 들어가기 직전 있던 아주 큰 거울! 거울샷을 안찍을 수 없어서 찍다보니 같이 있던 사람들중 한명이 찍힘...ㅋㅋㅋㅋ
다먹고 밖을 나왔다. 하늘이 너무 청량한게 이쁘다. 갈마동에 있는 원룸촌일대에 사는 사람들은 자주 갈거 같은 카페갔다. 업무보거나 조용히 책읽기에 적당해 보였다. 엄청 시끄럽지 않고 깔끔해서 괜찮았다. 혹시나 갈마동에 넓은 테이블과 자리를 갖춘 카페를 찾는다면 커먼힐즈! 괜찮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