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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편은 연애 때부터 여행하러 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명소 같은 곳(?)에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기에 최근 논산에 갔다 온 여행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논산 하면 훈련소 밖에 생각이 안 나서 사실 뭐가 있지..? 했는데 검색해보니 나오는 것이 생각보다 많았고 논산이 젓갈로 유명한 동네인지는 처음 알았다.
가볍게 평일에1박 당일치기로 갔다 왔고 낮에 여유롭게 출발해서 다 돌고 올 정도였으니 가볍게 근교로 떠나보려는 대전분들은 추천! 또 논산을 가볍게 둘러볼 분들도 추천~!
코스는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 논산 옥녀봉 ☞논산 탑정호 순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짧게 머물렀던 논산 옥녀봉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장관이 예술이기 때문!!
1. 선샤인 스튜디오
이날은 나와 남편이 쉬는 날이 맞아서 평일에 갔다 왔는데, 사람이 1도 없었다.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 입장료는 7천 원이고 이날은 내부공사가 있다고 해서 몇천 원 싸게 들어갔다. 스튜디오의 분위기와 규모를 생각했을 때 입장료의 가격은 어느 정도 낼만했다. 아참 여기는 수요일이 휴무이다.
나는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다 봤기에 볼 때마다 우와~ 했는데 남편은 하나도 안 봐서 음?? 이러면서 다녔다.. ㅋㅋ 날이 뜨거웠고 일단 서봐!! 세워놓고 찍은 사진.. ㅎㅎ
사진이 엄청 많은데 그냥 대표 사진만 추렸다. 여기는 글로리아 호텔 내부 사진! 생각보다 걷는 게 많다.
글로리아 호텔 나와서 주변 걷다 보면 보이는 곳. 저기서 찍어보겠다고 삼각대 설치하고 남편이 다다다다 뛰어서 겨우 찍었다. 이것 또한 하나의 추억♥
거리에 사람 찾기 힘듬.. ㅋㅋ 스튜디오가 내 세상 같았음!!
쿠도 히나랑 고애신이 담소 나누던 장면이 생각난다. 여기 또한 남편은 여긴 뭐??라는 표정으로 앉아있다.. ㅋㅋㅋ그냥 앉아 보라 하고 찍은 사진.. 여기는 드라마를 조금 알고 와야 진짜 몰입이 되면서 구경을 할 수 있는거 같다. 남편과 나의 온도차이만 봐도 너무 달랐다. 남편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드라마세트장이구나~ 하면서 돌아다니는 사람 같았다..ㅋㅋ
유진 초이가 앉아서 주로 나왔던 책상이다. 나름 잘 따라 하는 중
희성이 사무소에서 같이 한컷!! 되게 구석진 곳에 있었음. 구석구 석안 돌았으면 몰랐을 듯!!
지나가는 길에 보면 저런 한옥 스타일 집(?)이 곳곳에 있다.
의식의 흐름대로 걸어가다 막힌 곳에 올라가버렸다. 그냥 하늘이 이뻐서 찍어달라 함. 여기가 마지막으로 사진 그만.. 너무 많이 찍어서 다 올릴 순 없겠다..
2. 논산 옥녀봉
개인적으로 가장 이뻤던 곳. 말 그대로 옥녀봉이라 그런지 좀 올라가야 된다. 조금 과장하자면 산 타는 거 같은 기분
어느 정도는 차로 올라갈 수 있다. 그렇지만 조금은 걸어 올라가야 함. 마을을 끼고 있고 마을 가장 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라가다 보면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이 나온다
아.. 한참을 웃었네.. ㅋㅋㅋㅋㅋ 남편이 격하게 운동하길래 짤막하게 찍어봤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옥녀봉이 나온다
정말 올라가자마자 와..라고 했다. 너무 이뻤고 멋있었다. 단지 바람이 좀 많이 불었다. 좀 추웠다. 근데 진짜 올라간 보람이 있었다(많이 올라간 건 아니지만..) 오래 머물고 싶었는데 저때는 조금 추워서 오래 있진 못했다. 정말 추천!! 논산 간다면 꼭 가서 사진 남기길!!
약간의 필터를 적용했을 때 모습. 이쁘다. 볼 때마다 잘 갔다 하는 사진!! 옥녀봉은 이게 끝이기 때문에 이사진을 찍고 우리는 내려왔다. 다시 차를 타고 탑정호로 이동!!
가는 길에 젓갈 코너? 가 나온다. 젓갈 백화점? 할머니 젓갈? 이러면서 온갖 젓갈 파는 곳이 있었다. 나는 젓갈을 참 좋아하는데 날이 너무 덥고 여행하는데 상할까봐 사놓을 수가 없었다.. ㅠㅠ 아쉽.. 다음에 갈기회가 또 있으면 사야지.
3. 논산 탑정호
탑정호는 되게 길고 끝없이 연결돼있다. 다리가.. 산책하기가 좋고 일산 호수공원 생각이 났다.. (내 고향 ㅎㅎ)
이런 길이 쭉 이어져있다. 우리는 어느 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왔다. 아 물론 중간에서 사진도 찍었다. 이 길 따라 계속 가면 끝도 없이 주차장과 멀어짐!!
날씨가 정말 한몫했다. 찍을 때마다 이렇게 이쁠 수가!!!
탑정호에는 물고기들도 살았다. 날이 좋을 때는 연결된 다리끝까지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