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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의 쟁점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2026년 출범을 목표로 정부는 발표를 하였는데요, 유보통합이 정확히 무엇인지 유보통합을 하므로써 어떠한 변화가 있는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보통합

1.유보통합 이란?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보육기관(어린이집)의 합침을 말하는것으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교사자격, 근무조건, 교육과정, 시설기준등을 통합하는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쉽게말하여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합하여 통합으로 운영하고 그에 따른 보육시간을 늘리고 교육과정을 유치원수준만큼 통합함으로써 종합적으로 운영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으로 아이를 돌봄에 중점을 둔다고 하면 유치원은 유아교육의 중점으로 교육을 조금 더 중점에 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리체계 자체가 다르게 돌아가기 때문에 이때까지 선생님의 수준, 보육의 질이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개의 기관이 합쳐진다면 여러 장단점이 발생할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2.유보통합 장단점

유보통합을 한다고하여 장점만 있는것도 아니고 단점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장단점을 골고루 알아보겠습니다.

유보통합의 장점은 현재 맞벌이 사회로 인해 늘어나는 돌봄이 필요로하는 아이들을 걱정없이 최대12시간 맡길 수 있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합쳐짐으로써 두개의 기관에서 오는 돌봄 공백차이를 메꿀 수 있습니다.

현재 유치원의 경우 방과후 돌봄이라는 하원후 놀이를 정부지원없이 맞벌이 부부의 개인사비로 충당하거나 하지 않으면 3시면 하원하는 시스템인데 비해 어린이집은 연장반인정만 된다면(맞벌이 부부의 경우 인정이됨) 저녁늦게 까지(최대 9시) 별다른 사비없이 정부지원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돌봄 시간자체가 다르므로 영아가 아닌 유아의 경우 여기서 오는 공백차이를 자비없이 메꿀수 있습니다.

또한 교사의 경우 아무래도 어린이집교사의 처우에 비해 조금 더 개선된 수준을 누릴 수 있고 보육교사로서 유치원교사만큼의 자부심과 교육의 질도 향상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유아교육의 질도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통합이 될 경우 유아교육기관만의 특성을 잃고 같은 방향으로 합쳐지기 때문에 영아(만3세까지)의 경우는 좋으나 유아(만3세 이상)의 경우는 발달이 떨어지고 유치원교사와 어린이집교사가 똑같은 대우를 받게되는 꼴이되어 실력이나 인정받은 대학기관졸업후의 정식교사가 아닌 말 그대로 아무나 보육교사를 할 수 있는 꼴이 되어 정식 대학을 졸업하고 유치원교사가 된 이들의 반발을 살 수 있습니다.

이는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가 동등한 취급을 받는 꼴이며 엄연한 교육의 차이가 있는만큼 사회에서의 차별이 보장되지 않아 교사의 근무 이탈, 반발심이 심해질것입니다.


 

 

3.통합이 어려운이유

어린이집교사와 유치원교사의 자격기준과 처우는 현재기준 완전히 다르며 이행해야하는 교육과정과 기관또한 다르게 흘러갑니다.

유치원교사의 경우 전문대(3년제)또한 4년제 학사취급대학에서 유아교육학과 또는 아동복지학과등을 전공하고 올바른 과정 이수후에 정교사를 취득하는 과정을 이행한뒤 교사가 됩니다. 더군다나 국공립 유치원교사의 경우에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임용시험을 치루어야 정교사가 되므로 조금 더 세부적인 과정을 거쳐 교사가 임용되기에 일반적인 어린이집교사보다 어려운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어린이집 교사의 경우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졸업하는것 외에 학점은행제 즉, 온라인으로 교육을 이수하고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취업이 가능하여 비교적 유치원교사보다 쉽게 보육교사로 길을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이는 보육교사 2급자격증을 뜻하는데 인터넷으로 일정과목을 수료하면 어린이집외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초등 방과후 교사, 학습지교사, 교고나 교안을 만드는일등 다양하게 진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린이집교사와 유치원교사의 교육과정자체가 다르고 배움의 루트도 다르기 때문에 이는 월평균 급여의 차이도 있으며 대우수준도 다릅니다. 따라서 두기관의 입장차이는 좁히기 힘들 수도 있어보입니다.


 

4.보육교사 2급 자격증

보육교사2급 자격증은 온라인으로 자격취득이 가능하며 이는 학점은행제에 속하게 됩니다. 전문대학을 가지않고 온라인으로 필요과목 17가지를 배운뒤 자격증을 받게되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정규대학보다 저렴한 학비, 넉넉한 출석기간으로 인터넷수강후 교육부장관의 명의로된 학위증을 수여받게 됩니다. 바쁜직장인이나 주부, 만학도분들도 가능하며 수월하게 보육교사자격증을 따게 됩니다.

필수17과목의 경우 이론8과목+ 대면8과목+실습1과목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학점은행제 활용시 이론8과목을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대면과목은 과목당 1번만 교육원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나가면 됩니다. 실습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240시간이 실습을 진행합니다. 실습교육은 거주 지역에서 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기간은 고졸기준으로 필수과목 포함 2년정도 소요되며 이미 학력이 충족된 경우라면 필수 17과목을 3학기만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는 최대 24학점으로 일년에 최대 42학점까지만 수료가 가능해 정규대학교를 진학하여 준비하는 기간보다 시간이 적게 듭니다.

 


 

5.유보통합 결론

유보통합에 대한 찬반 논란은 계속될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출범을 하기위해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 문화, 역사, 부모의 의견차이, 입장, 유아의 발달특성등을 확실히 고려하여 국민들에게 설명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합침이 아니라 유아교육자체의 질을 향상시키기위한 노력을 해야할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토론등이 필요합니다. 필자의 경우 두아이의 부모로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러한 유보통합보다 맞벌이 부부의 회사근무시간을 오후4시에 반드시 퇴근하는 제도로 바꾸어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더 효과적으로 보이며 현재 교육기관에 들어가는 돈을 대체근무인력에 더 투입하여 부모와 아이가 어린시절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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